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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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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찬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036회 작성일 2005-07-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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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 나들이
                                                                              박찬란


7월 장마의 중반이다. 비가 시도 때도 없이 내린다. 이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곧 이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친정아버님의 忌日(기일)이 다가온다. 그리운 아버지가 떠나신지 벌써 11년이 되었다. 그 해는 유난히 무더웠다. 김일성이도 그 해에 죽었다.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이지만 짧은 세월 속에 남는 것은 ‘얼마나 많은 情(정)을 남기냐? 아니냐?  의 差異(차이)인 것 같다. 죽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도 함께 나눈 追憶(추억)의 情(정) 크기만큼 슬픈 것이 아닐까 싶다. 내 아버지와 김일성의 죽음의 차이는 무엇 일까?를 곰곰이 생각 해 본다.

마치 토요일이고 해서 남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동생과 어머니가 계신 인천으로 향했다. 친정 가는 일은 왜 이리 신명나는 일인지 모르겠다. 6남매가 다 모이는 자리라 아침부터 마음이 들뜬다. 집에 남은 세 딸의 음식이며 집안정리를 해야 했다. 모두 중. 고생이고, 며칠 있으면 期末考査(기말고사)라서 밤늦게 歸嫁(귀가)하기 때문에 항상 측은하게 생각한다. 묵묵히 모두가 저렇게  열심히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데, 나로 인해 피해를 줄 수 없어 자고 올 것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집을 나섰다.
 
인천, 우리가 십년을 살다 온 도시, 신혼 시절 밤낮으로 참으로 열심히 살았는데 노력한 만큼 보상 받지 못한 도시로 기억에 남아 있다. 아픔이 있었기에 지금은 오히려 轉禍爲福(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고맙게도 친정 동생들은 모두 자리 잡고 잘살기에 집안의 대. 소사가 있으면 가곤 한다.  6남매가 모두 모이면 엄청나다. 막둥이만 빼고 모두 결혼했기에 26명에다 어머니, 막둥이의 약혼녀 합쳐 28명이다. 거기다 중국서 온 오빠내외분까지 한마음으로 반기니, 이 곳에 오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부모는 나무로 치면 뿌리고, 형제는 가지라고 했다. 한 나무에 가지가 풍성히 열려 열매가 가득하니 얼마나 보기 좋겠나. 어머니의 얼굴에 해바라기 꽃보다 더 밝은 웃음이 퍼진다. 행복한 미소다.  지지고 볶은 음식 냄새가 집안에 들어서니 고소하게 풍겨오고, 저마다 반가운 피붙이라 얼굴 가득 웃음꽃이  퍼진다.

저녁이 되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온 음식을 모두 맛있게 비우자 차 한 잔 나누며, 그간의 못다 한 얘기로 정담을 나누고 주방으로 들어서려니, 동생들과 두 올케가 말린다. “형님은 앉아 계세요” 한다. 굉장히 흐뭇하다. 친정이 번성해서 잘사니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누나로서 잘 해준 것은 없지만 올바른 길잡이 노릇을 하려고 한 것뿐인데, 군말 없이 잘 따라준 동생들이 한없이 고맙다. 사실 친정아버지가 올 곧은 선비 같은 삶을 사셨다. 늘 아버지 앞에 서면 주눅이 들고 조심스러웠는데, 돌아가시자 아버지 명예를 더럽히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여 아직까지 무탈하게 집안을 어머니와 잘 꾸려왔기에 더욱 마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장남한테 시집 온 올케도 맏며느리로서 태가 난다. 처음에 시집와서는 모든 게 서툴고 어색하더니, 어느덧 십 사년이 되었다. 이제는 척척 알아서 잘한다. 시집와서 두 동생 출가 시켰으니 그 공이 크다. 작은 올케도 중학교 교사라서 친정어머니가 둘째 조카를 봐 주고 계신다. 아무튼 두 올케가 다 잘 들어 왔다. 동생들보다 솔직히 人品(인품)이 낫다.  모두가 친정아버지. 어머니가 착하게 사시면서 남 퍼주시길 좋아하시더니, 그 보답으로 남의 사람이 잘 들어 온 것 같아 기쁘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그래서인지 조카들도 모두 귀엽고 똑똑하다.

식사가 끝나고 조카들 노래자랑이 시작 되었다. 유치원에 다니는 네 살 먹은 나의 막둥이가 ‘곰 세 마리 ’를 부르니, 모두 너무 귀엽다고 야단이다. 이어 밑의 여동생의 아들이 ‘독도는 우리 땅’을 5절까지 부르는데, 모두들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것도 7살 먹은 녀석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異口同聲(이구동성)으로‘ 독도 박사학위’ 주어야 한다며 경탄 했다. 조카들의 재롱을 보면서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한없이 웃었다. 이게 작은 행복인 것 같았다. 6남매 모두 건강하고 밥 굶지 않게 살고,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부모들에게 희망을 주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을까 싶었다. 돈이 수 천 억이 있으면 이렇게 눈물이 나올 만큼 웃을 수 있을까? 키울 때는 힘들지만 크고 나니 哀詞(애사)나 慶事(경사)에는 형제들이 많은 게 아주 좋은 것 같다. 어려울 때는 서로 나누어 가볍게 헤쳐 나가고, 기쁠 때는 두 배의 즐거움이 흥을 돋우어 세상사는 데 커다란 힘이 되는 것이었다.
 
생전의 아버지는 아주 엄격하시고, 禮義(예의)를 중요시 여기시던 분이라 힘들지만 자시(11시~1시)에 祭祀(제사)를 올렸다. 나도 맏며느리라 조금은 눈에 거슬려 말했더니, 둘째올케가 “집집마다 풍습이 다르니 이해하세요.”해서 참았다. 마음속으로 특별한 염원을 기원 하면서 祭(제)를 지냈다. 말단 공무원이셨던 아버지는 자식 교육에 남다른 이념으로 산골에서  6남매를 모두 버겁게 대학을 보냈을 때, 들어가는 양육비가 커다란 부담이 되셨을 것이다. 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직장으로 쫓아가서 손 내밀기가 미안해서 “이 다음에 갚을게요, 다 적어 놓으세요.” 하면서 당당하게 받아썼던 죄스러움이 항상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다. 늦둥이로 낳은 막내라서 공부를 못해도 꾸중을 않으시고 스스로 깨닫도록 아끼고 사랑하시던, 그 막둥이가 다가오는 9월에 결혼하기로 날을 받아 놓았다. “아버님, 잘 살게 지켜보시고 많은 지혜를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라고 아주 간절히 빌었다. 무엇보다도 당신이 제일 좋아 하실 것만 같았다. 제사는 무엇보다도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지내야 한다. 살아서는 생일을 기념하여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여 상대방을 기쁘게 하듯이, 죽은 이에게는 기일을 잊지 않고, 정성을 다하여 최선의 예를 다하면 된다. 그러면 마음이 흡족하여 하는 일마다 잘 풀리는  것 같다. 제삿밥을 얻어먹은 영혼도 꼭 보답을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면 섭섭하지 않겠나? 사람의 마음이나 영혼의 세계도 어차피 다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 

예가 끝난 후 飮福(음복)을 하는데 이렇게 6남매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모였으니 얼마나 좋아 하실까 싶어 괜히 눈물이 났다. 이제 모두 먹고 살만 한데,  그렇게 고생만 하시다가 서둘러 가시니 안타까움이 눈물이 되었다. 옆에 있던 여동생도 훌쩍거린다. 하지만 다 보고 계실 것 같다. 내 마음에 늘 아버지가 살아 있으니까, 그리고 자랑스러운 아버지 딸이 아니던가?

언제나 함께 모여 나누어 먹는 모습을 생전에 그렇게 좋아하시더니, 마지막 가시던 날 전보 쳐 놓고 도착하니 “가서 밥 먹어라.”마지막 하신 말씀이었다. 언제나 형제간 우애 있게 잘 지내며 아버지께 못다 한 효도 모두 모아 우리 육 남매, 어머니 마음 편히 모실 것을 마음 깊이 새겨 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장맛비가  잠시 휴식을 취한 듯  맑게 갠 파란 하늘에, 웃음으로 화답하시는 아버지의 얼굴이 잠시 떠있다 사라진다.  언제나 내 마음의 해가 되신 아버지.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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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님은 참 행복하실 것입니다. 모든 식구들이 다복하게 오손 도손 사는 모습과 이런 환경을 유지하려고  보이지않게 살짝 살짝 배려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경수필하면 신변잡기로 허설하는 글로 오인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래의 (경)수필은 작가님의 글에서 처럼 읽으면서 무엇인가 뭉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행각해 봅니다. 
고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작가 드디어 등장하셨구랴~~!!
앞으로 이 곳에서 자주 보았으면 싶어요..^^*
건강하시구~~ ^^*
건필을 기원할게요...^^*
친정이 멀리 있어서 한번 마음먹으면 가슴이 설레겠습니다.
난 이 나이 되도록 친정 부모님 도움만 받고 살고 있는데..하--]]
박작가 글보고 많이 반성합니다...^^*

박찬란님의 댓글

박찬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남하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건필 하세요. 김희숙님 늘 마음의 햇님처럼 의지가 되요. 어렵고 고독한세계인 문학의 길을 바람직한 벗되어 서로에게 건강한 엔돌핀으로 힘차게 나아 갑시다. 자신만의 바다에서 대어를 낚는 어부가 되지 않을레요? 늘 좋은 날 되시고, 건강 조심 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찬란 작가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정감있는 글들을 뵙게 되서 또한 기쁩니다.
자주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

박찬란님의 댓글

박찬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서울 다녀오신 모습 봤어요.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항상 적극적이시고 발랄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늘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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