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별화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737회 작성일 2006-05-03 00:44

본문



손 근 호


원하지 않았던 이별은 화석이 되었습니다
섬 주위에 굵게 패어진 자국엔 눈물이 채워져 있습니다

나의 대지에 소곳이 앉아서 이별 화석에 돌을 던져봅니다
이별 화석은 살아가면서 지니고 갈 이 세상에 슬픈 전설입니다

만남이 살지 못하여 가슴의 대지에 죽어간 꽃의 전설이 있을 뿐입니다
사랑과 끝까지 승화하지 못한 이별은 화석이 되었습니다

사랑이 죽어가면 우리 가슴엔
처음 보는 화석이 생기는데

슬픈 건 우리가 우리를 이별을 이별이라고만 하지
이별 화석이라는 뜻과 이름을 모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별 화석엔 언제나 눈물이 채워져 있는 것도
이별후 언제나 그 화석 주위에서 바보같이 앉아 있는 것이다

눈물이 내리면, 자연히 패어진 그 자국 사이로 모여지며...

1990년,,,,

벌써 세월이 그렇게 지났으니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도 그 시절에 남겼으니 사진과 실로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진은 세월이 지나서 [아 내가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하지만
문학은[야 그때의 글이 지금에 봐도 나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 있네]
하는 기쁨의 고찰 말입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도 놀랐습니다. 화석에 고여 있는 눈물을
언젠가는 저도 그러겠지요.
눈물이 내리면, 자연히 패어진 그 자국 사이로 모여지며...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고인  화석 ,  그 자리에  앉아있을
기다림은  무척  길었나  봅니다.  아니  영원  할지도.
머물다  갑니다.    손근호 시인님!!.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특히 손근호 시인님의 브랜드가 눈물과 이별이지요. 요즘은 시어의 날개가 더욱 찬란해 보입니다. 그만큼 시의 흐름이 이젠 마냥 자연스럽고 또한 기존의 시의 작법을 초월하는 기법으로 시에 대해 팽배한 관념을 여지없이 깨고있는 시도도 힘있게 보입니다. 이젠 시가 시로서 응집되지 않고 자연과 함께 머무르게 됨을 봅니다. 이젠 "시는 이렇게 써야 한다"라는 <고사성어>?에서 자유스러워 져야 함을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야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겠지요. 박수를 보냅니다.

정종헌님의 댓글

정종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승화하지 못한 이별....
만남이 가슴의 대지에 살지 못하고 죽어간 꽃..
원하던 원하지 않던
영원히 전설의 화석으로 태어나기를...

손 작가님의  좋은 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네~
저에게도 기쁨의 고찰로 남겨질수 있수기를 기대하면서
건필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9건 47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6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18-08-06 0
2668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20-02-19 1
266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20-08-08 1
2666 no_profile 홍안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21-08-30 1
2665
점검 중 댓글+ 6
김예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6-04-20 0
2664
여름비 이야기 댓글+ 12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48 2006-08-01 0
2663
불쌍한 아버지 댓글+ 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6-09-04 1
2662
목표를 향하여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6-09-06 0
2661
권위 댓글+ 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6-09-20 0
2660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48 2006-10-18 0
2659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48 2006-12-20 1
2658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7-01-10 0
2657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7-10-02 0
2656
하얀엽서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7-12-04 6
265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7-12-20 5
2654
산그림자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8-01-05 6
2653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8-01-10 4
2652
오작교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8-01-14 4
2651
눈(雪)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8-01-26 6
2650
숭례문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8-02-12 3
2649
아침을 열며 댓글+ 5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08-02-13 4
26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16-09-06 0
264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18-06-17 0
264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18-08-22 0
2645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18-10-28 0
264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18-11-18 0
2643
하루살이 댓글+ 2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19-05-12 0
2642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20-05-25 1
264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04-29 0
2640
죽은 자의 땅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04-29 1
2639
섬 20 댓글+ 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06-12 0
2638
서울 25時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06-22 1
2637
푸른꿈 댓글+ 8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06-25 3
2636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07-20 0
2635
마주보는 달 댓글+ 3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47 2006-12-07 3
2634
내 변산 댓글+ 8
신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6-12-14 0
2633
급행 댓글+ 6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7-10-11 0
2632
겨울나무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7-12-01 1
263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18-11-20 0
2630
최신상 공포물 댓글+ 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19-08-15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