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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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51회 작성일 2005-07-25 18:12본문
유모차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
유모차에 실려 거리를 활보하며
듬직한 아버지 사랑 받을 때
이 기쁨 영원하였으면 했는데
악마의 시샘인가
아버지 세상 떠나니
어미 떨어진 병아리 같았네!
시집가 남편 의탁하여
아들 낳아 유모차에 태워
공원 거닐 때
천국인들 이보다 더 좋을까
꿈 같은 이 행복
영원히 깨지 말았으면 했는데
남편 먼저 죽으니 지옥이 따로 없네!
남편 같이 여긴 아들 장가들이니
누구에게 장난감 빼앗긴 기분
안 되는 줄 알면서 속이 상하여
죽지 못해 살다보니
세월에 검은머리 도적맞고
허리 구부러져
유모차 의지하고 나들이하네
이것이 여자의
삼종지의(三從之義)인가
입술 깨물고 살려하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
유모차에 실려 거리를 활보하며
듬직한 아버지 사랑 받을 때
이 기쁨 영원하였으면 했는데
악마의 시샘인가
아버지 세상 떠나니
어미 떨어진 병아리 같았네!
시집가 남편 의탁하여
아들 낳아 유모차에 태워
공원 거닐 때
천국인들 이보다 더 좋을까
꿈 같은 이 행복
영원히 깨지 말았으면 했는데
남편 먼저 죽으니 지옥이 따로 없네!
남편 같이 여긴 아들 장가들이니
누구에게 장난감 빼앗긴 기분
안 되는 줄 알면서 속이 상하여
죽지 못해 살다보니
세월에 검은머리 도적맞고
허리 구부러져
유모차 의지하고 나들이하네
이것이 여자의
삼종지의(三從之義)인가
입술 깨물고 살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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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슴 시린 이야기입니다. 유모차와 삼종지의가 그렇게 비유 뵐 수도 있군요, 좋은 글 계속 바라겠습니다.
이윤근님의 댓글
이윤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상열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