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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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767회 작성일 2006-06-23 00:37본문
글/ 신현철
검은 침목을 베게삼아
길게 누워있는 너
이제는 너를 찾는 이
아무도 없건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누워만 있구나
너의 외로움 달래주는 이
이름없는 들풀과 들꽃 뿐인데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벌겋게 녹이슬어
이제는 초라하기 까지 하구나
세찬 빗줄기에
흠씬 두둘겨 맞고도
여전히 미동도 아니하고
허공만 바라 보네
낮에는 산새와 풀벌레가
함게 해도
어둑한 밤이오면
한층 쓸쓸해 보이는
외로운 너
언제나 그 자리에
묵묵히 세월만
보내는구나.
댓글목록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이리 야심한 시간에
아니주무시고요^^
신현철님의 글을 음미하며 꿈나라로 갈까합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그 자리 묵묵히
누워있는 철로에게서
훗날 쓸쓸한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하네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운 철뚝길! 한국과 북한의 합의에 의헤 깔려진
새로운 철뚝길,이 떠 오릅니다. 그들의 반대로 아직도
전차를 못 태우고 있네요. 빨리 왕래가 되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따금씩 철길을 오갑니다.
신 시인님의 생갇이 많이 날것 같습니다.
건필 하시길 바라며.........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묵묵히 세월만/ 보내는구나/
누구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삶을 배우고 싶습니다.
늘 평안 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목이 어찌 처음부터 검었을 것이겠는지요?
묵은 세월이 썩게 만들어 검어진 것이겠지요.
철둑길도, 인생길도 모두 닮은 꼴!!
오늘 하루도 뜨거운 햇살 아래 힘차게 홧팅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