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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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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431회 작성일 2006-07-04 17:13

본문

                                                      체벌
                                                                                      月峯 / 최수룡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담임교사에게 매 맞는 장면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연구실로 돌아 온 나는 기간제 교사인 새내기 박 선생님한테 매 맞는 장면의 동영상을 빨리 보여 달라고 하니 “선생님, 그것 보지 마세요.” 한다. “왜 그러지?” 하니까 “그것 보면 대단히 기분이 나빠요.” 한다. 더욱 궁금하여 “그래. 더 궁금하군. 빨리 보여줘,” 하는 순간에 벌써 화면에 체벌하는 장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화면은 분명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을 뚜렷이 알 수 있었다.

매를 맞는 사람보다도 매 맞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더 공포심을 가지듯, 그야말로 이제 겨우 유치원 생활을 벗어난 아이들을 교단으로 불러내 뺨을 때리고 책을 던지는 모습이 보인다. 같은 교육자의 입장으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며 내가 체벌을 한 당사자인 양 수치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교사들의 각종 비행으로 국민들의 눈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얼마나 언론의 매를 맞아야 할지 걱정스러울 뿐이다.

체벌 하면 먼저 '회초리'를 떠올리듯 물리적 수단으로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줌으로써 교육 효과를 얻으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물리적 수단'은 통상 회초리 같은 도구나 체벌을 가하는 교사의 신체의 일부를 의미하지만 반드시 직접적 접촉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오리걸음이나 손들고 있기 등 당사자간 직접적 접촉 없이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거나 혹은 언어를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도 체벌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두 분 계신다. 한 분은 초등학교 2학년 선생님이시고, 다른 한 분은 6학년 선생님이시다. 2학년 때 선생님은 새내기 선생님으로 키도 작으시고 마음씨가 참 좋은 분이라고 기억을 한다.

감기로 결석을 하여 숙제를 6학년 누나가 그림 그리기와 글씨 쓰기를 대신 해 준 것을 가지고 학교에 갔다. 숙제검사를 맡을 때 나는 누나가 해 준 것을 알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하며 책상위에 펼쳐 놓았는데, 오히려 여러 친구들 앞에서 결석을 하였는데도 숙제를 잘 해왔다며 칭찬을 해 주셨다. 그 때 칭찬의 위력은 너무나 위대하고 감격스러워서 지금껏 잊어지지 않는다. 그 때의 칭찬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 후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취미생활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칭찬의 힘은 이토록  위대하고 오래도록 이어지는 것이다. 아마 그 때 선생님이 숙제를 대신 해 주었다는 것을 모르고 칭찬을 하였으리라고 생각은 않는다. 항상 순둥이처럼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것을 알고,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하셨다는 것을 먼 훗날 알게 되었다.

6학년 때 선생님은 엄격하시고 무서웠던 분이다. 그 당시에는 중학교 입학시험으로 매달 시험을 보아 우열반 편성을 하였었다. 선생님은 붓글씨를 잘 쓰셨는데, 교실벽면에 큰 글씨로 ‘언행일치, 실천궁행’이라는 표어를 붙여 놓고 철저하게 실천하기를 강요 하셨다. 선생님 스스로도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실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셨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러다 보니 스파르타식으로 규율과 규칙을 지키지 못하였을 때는 엄청난 꾸지람과 매를 맞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좋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옥과 같은 시간이었다. 선생님의 지휘봉 겸 회초리가 머리위로 왔다 갔다 하는 경우에는 그야말로 간이 콩알만 하여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길 바랐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지루하였는지 지금 생각을 하여도 등에 땀이 흐른다. 선생님의 발문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여러 사람 앞에서 모욕을 주기도 하고, 회초리로 손바닥이나 종아리를 심하게 맞기도 하였다. 그 때문에 매가 무서워서 공부시간은 쥐 죽은 듯 조용하여야만 하였고, 매를 맞지 않기 위해 숙제도 꼬박꼬박 열심히 하였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 입시가 다가올수록 선생님은 더욱 열성적으로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지도하시게 되어 회초리의 강도도 더 늘어만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교실에서 장난을 치다가도 선생님만 나타났다고 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우리는 부동자세가 되었다.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20여년이 지난 후 반창회를 하자며 연락이 왔다. 반창회를 하면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도 찾아뵙는다며 꼭 함께 참여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갑자기 어릴 때 의욕에 넘쳐 열심히 가르치시던 엄격하신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건강은 어떠신지,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였다. 같은 교육자의 입장에서 갈등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가지 않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엄하고 무서웠던 선생님을 만나면 주눅이 들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못하고, 어렸을 때의 그 느낌을 씻어버릴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같은 교육자로 당연히 찾아뵙고 선생님의 교육경륜과 교육업무와 관련된 지도조언을 받고 싶기도 하였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옛 우리 선조들의 교육수단으로 필수적인 것이 초달(楚撻)이었다. 초달은 회초리로 맞는 것이다. 옛 부모들은 서당에 다니는 자기 아이가 오랫동안 초달을 맞지 않으면 서당을 찾아가 오히려 훈장에게 섭섭하다는 뜻을 전하는 게 관례였다고 한다. 초달을 맞지 않은 것은 글공부를 잘하고 선행하는 학동이어서 혼낼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자기 자녀에게 초달을 하여 더 바른 품성을 형성하도록 해 달라는 게 부모들의 바람이었다. 그래서 학부모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선생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부탁을 하곤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웬만하면 교사의 학생 체벌에 관한한 문제 삼지 않았다.

이제 나도 학생들과 생활한지도 30여 년이 지났다. 해마다 학생을 맡게 되면 우리 반 학생들을 1년 동안에 어떠한 학생으로 지도를 할 것인지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희망에 부풀어 학급경영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자 노력을 하였다. 학생을 대할 때는 내 자식과 같이 잘 했을 때는 칭찬으로 잘못했을 때는 꾸지람과 체벌로 이끌어 왔다. 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불어 닥친 열린 교육은 교육관과 가치관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교사 주도의 수업에서 학생주도의 학습으로 일방적인 강의식 위주에서 다양한 학습형태로 창의적인 학습활동과 학생주도의 학습으로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온 것이다.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의 변화이다. 종전에는 교과서와 선생님의 말씀이 법전이며 성전이었는데, 이제 그들은 ICT활용 교육으로 기성세대와는 달리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신성시 하거나 절대시 하지 않으며,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선생님의 말씀이 이제는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들의 의견과 주장을 내 세우면서 학생지도의 어려움은 가중되었다. 이제 그들은 선생님이 교실에 계셔도 장난을 치고, 감정을 감추지 않고 똑바로 선생님 눈을 쳐다보며 의사 표현을 당당히 표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준비하지 않은 수업시간은 학습지도가 더욱 어렵게 되었으며, 생활지도 또한 다양한 사회변화에 따른 문제행동, 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성폭력, 반항적인 언어와 행동, 학부모님들의 자기 자식에 대한 과잉보호 등이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선생님들은 이구동성으로 해가 다르게 학생 가르치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이제 변화하는 사회에 선생님들도 학생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알맞은 다양한 학습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생활지도 또한 체벌보다는 칭찬으로 학생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칭찬의 위력을 내가 실제로 경험을 하였고, 학생지도에서 칭찬의 효과를 톡톡히 보아왔기 때문이다. 칭찬은 체벌보다 지속성이 오래가며 바람직한 행동의 개선이 된다는 점을 교육학자들도 누누이 강조해 왔다. 칭찬을 하는 데는 돈이 들고 품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저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아 “참 잘 했어요.”하면서 엄지손가락을 펼치면서 실감나게 기쁨을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잘 안되는 사람은 나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의 적용 때문일 것이다. 정말 칭찬할 것이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애초에 비난할 마음만 가득하기 때문이 아닐까.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자씨는 아프리카 기아지대를 탐방하고 돌아와서 저술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그의 수상집은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잘 타나내는 것이리라. ‘사람의 목숨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성경의 말씀을 우리 모두 다시 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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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지만...그것은 인간을 존중하라는 의미일 터..
교육과는 별개의 문제겠지요..저는 개인적으로 교육적인 체벌은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인데,요즘에 그런 의견을 얘기하면..내 자식이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맞느냐고 핏대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서..허허..할말을 잃지요..그렇게 '오냐오냐'하며 키운 자식이 저만 잘났다고 이기심에 가득 차서 남에 대한 배려는 아예 생각조차 못하는 인간이 되는 지도 모르고..여러 생각을 하고 갑니다..

그리고 수필은 카테고리를 '수필모음'으로 설정하셔서 글을 올리시면 '수필모음'과 '빈여백동인' 양쪽에 글이 올라오거든요..이미 써 놓으신 글들도 수정으로 들어가셔서 '수필모음'으로 설정하시면 써놓으신 날짜별로 등록이 되는데..그렇게 안하시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권해 봅니다..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敎'자의 자원풀이를 좀 해드리겠습니다.
‘敎’자는 오른쪽은 사람이 손에 회초리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본뜻 것이고, 왼쪽에 있는 한 개의 ‘子’는 어린이를, ‘子’ 위에 있는 두 개의 가새표(X)는 셈하는 데 쓰는 산가지를 대표로 본떠서 만든 글자라고 합니다.

따라서 ‘敎’자의 본뜻은 ‘어린이가 공부를 하도록 훈계하며 이끌다’라는 뜻이며, 본뜻을 넓혀서 이끌다ㆍ기르다ㆍ가르치다 등의 뜻이 되었습니다.

한자를 알면 알수록 생각보다 굉장히 정교하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놀랍게도 '敎'자는 그 옛날 그들의 교육적 경험에 의해서 회초리 개념을 넣어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회초리의 효과를 전혀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이야기지요.

************
예전의 회초리는 진정 회초리였지요.
그러나 오늘 날은 회초리 수준이 아닌
가끔 폭행수준의 교사들이 있어서 문제를 삼게 되는 것이지요.
저도 아이 둘 학교를 보내다보니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봤지만
정말 고마운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지금도 아이보다 제가 더 만나뵙고 싶은 선생님이지요.

난 진정한 학부모 다운 학부모였나도 아울러 반성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사진으로 뵌 선생님(작가 아닌 선생님으로서) 얼굴엔 인자함이 풍겨나고 있답니다.
오늘도 힘내시구요. 홧팅!! ^^*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응섭 작가님 항상 저의 글에 관심을 가지고 보시고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수필 모음과 빈여백에 동시에 글을 올렸다가 잘 안된것 같아 바로 삭제를 하였거든요. 어떻게 아시고 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등록하는 방법을 여쭈어 보고자 시도하는 중이었습니다. 오늘 빈여백에 있는 글을 수정하여 수필모음으로 옮겨 놓았답니다. 항상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교육계는 교육관과 가치관의 갈등으로 일대 혼란에 빠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사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곱지않은 시선으로 복지부동의 상태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해 봅니다. 이는 일부의 바르지 못한 교사들의 비행이 전부인양 언론의 여론몰이에 의한 영향도 빗기어 가기는 어려우리라 봅니다.
그나저나 작가님의 해박한 지식에 머리숙여 집니다. 그리고 항상 '칭찬'해 주시는 말씀에 용기를 얻으며 의욕을 느끼게 됩니다. 항상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체벌보다는 사랑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학창시절에 나의 꼴통친구들이 선생님에게 무지막지하게 두들겨 맞는 모습도
많이 보았었고, 사랑으로 이끄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사랑으로 가르치고 이끌 수 있는 것은 선생님의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 그것은 선생님의 인품이고, 기술이라 생각
합니다.
사랑으로 가르치던 선생님은 지천명의 나이에 서서도 여전히 존경스럽지만
체벌로 다스리던 선생님은 아직도 별볼일 없이 느껴진답니다.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예쁜 제자와 미운제자가 있기 마련이고,
미운제자에게는 사사로운 감정이 加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회초리'란 이름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영원한 마음의 상처를
남겨서는 아니된다는 생각입니다..
내 고등학교 시절, 수학선생님이 사랑으로 다스리는 분이었습니다.
수업중에 모두들 열심히 가르침을 받고 있는데 한녀석이 유달리 장난을 걸며
수업을 방해하여 앞으로 불러냈습니다. 그 친구는 모든 선생님에게 꼴통이라
찍혀 있었더랬습니다. 꼴통이 앞으로 불려나가자 선생님은 손에 하얀 분필을
쥐고 고개숙이고 눈을 감으라 했습니다. 꼴통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꼴통을 비롯한 모든 아이들은 선생님이 분필로 꼴통의
머리를 하얗게 만들어 놓을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분필이 아닌 선생님의 손가락으로 꼴통의 머리를 휘저었습니다.
마치 분필로 머리에 그림을 그리듯이---.
교실에 갑자기 박장대소가 터졌습니다. 교실 유리창도 덩달아 웃어댔습니다.
꼴통이 눈을 뜨고 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만져보지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미소 지으면서 열심히 공부하자...고 따뜻하게 꼴통을 타일렀습니다.
꼴통은 고맙다는 듯이 '네, 그럴께요'라고 하면서 공손히 선생님에게 절을 하고는
자리로 들어갔습니다.
그런 후 꼴통은 수업시간에 진지해졌습니다.
사랑의 회초리는 아프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감동으로 와 닿습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해영 작가님 감사합니다. 한편의 수필을 써 주셨네요. 선생님의 교육관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잘 나타나 있군요. 바쁜 시간에 글까지 써 주시고 제가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기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체벌 문제는 같은 교육자간에도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갈등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염려스러운 것은 일부 학부모님들의 자기자식에 대한 이기적인 교육열과 과잉보호 및 언론의 여론 몰이로 체벌문제가 교사들의 교육열의가 체념이나 포기하는 사태가 되어 무관심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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