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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41회 작성일 2005-08-01 08:06

본문

참 믿음의 문을 열어본 사람은
-忍冬 양남하



‘선택’에는 ‘포기’가 수반됩니다.
악한 자가 잘된다고 불평하지 말며
불의한 자 잘 산다고 부러워 말라는
성현의 말씀은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도 죽고
영악한 자 어리석은 자
모두 죽기 마련이므로
이왕이면 부귀영화누리며 살고픕니다.

재산 모으는 기분 솔솔 합니다.
제 잘난 맛에 사는 게 재미있습니다.
권력은 이 세상의 맛 중 으뜸입니다.
이 영광 대대로 물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슬처럼 단명(短命)하고
풀처럼 삽시간에 시들며
푸성귀처럼 금방 스러질 인생이지만,
달콤한 이끼에 매료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참 믿음의 문을 열어본 사람은
이 세상 너머 더욱 더 가치 있고
영원한 것을 믿기에
세상사에 목숨 걸지는 않습니다.

2005. 7. 27. 忍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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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7월 21일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내용을 담은 이른바 ‘X파일’ 공개는 항간에 떠돌던 政·經·言 유착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도청테이프 200개를 소각했다는 보도에 이어 전 미림팀장의 집에서 또 도청테이프 274개를 추가로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국가 정보기관의 불법적 행위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국가 기능이 왜곡되어 왔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주요 인사들의 언행은 모두 도청 녹음되었다고 미림팀(도청전담팀)장이 말이고 보면, 그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이번 X파일 등으로 좌불안석일 政·經·言의 유명인들 중에는 종교인들도 상당부분 있을 것입니다.
졸 詩는 툭하면 도청, 협박, 특권의식, 권력남용 등을 주무기로 삼으면서 목에 힘주던 사람들이지만, 지금 속으로는 편치 않을 분들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같은 사람은 그런 일로 벌벌 떨 일이 없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박봉이지만 그저 직장 열심히 다니고 틈틈이 글 쓰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겠습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남하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교는 자비(慈悲), 유교는 인(仁), 기독교는 사랑을 구현할 가치로 내세우는데, 모두 인간의 지혜가 절정(絶頂)에 이르러 응축된 종교이자 학문이었습니다.

그래도 덜 타락했고 순박했던 고대의 시절이었기에 공자는 『논어』에서 ‘어진이는 인에 편안하고(仁者安仁),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롭게 여긴다(知者利仁)’라고 하여 인(仁)만 구현되면 세상은 요순시대가 온다고 여겼습니다.

다산의 시대에 이르면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이었는지, 어질기만 하다가는 누가 코를 베어갈지도 모르는 세상이라고 개탄했습니다. 뇌물에 찌든 당시의 세상을 직시하면서 인(仁)을 구현하기 앞서 우선 공직자들의 청렴정신이 먼저 실천되어야한다고 여겼습니다. 다산은 앞의 공자 말씀을 바꾸어, ‘어진이는 청렴에 편안하고(仁者安廉),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知者利廉)’라는 새로운 논리를 『목민심서』에서 주장했습니다.

천고에 없는 부정과 비리가 속속들이 터지는 요즘, 茶山의 청렴과 참 믿음을 새겨봅니다.
배상열 작가님과 김유택 시인님 고맙습니다.  좋은 날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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