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다림질을 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530회 작성일 2006-07-30 05:51

본문




 
다림질
 
          우영애


구겨져 있는 일상들을 다림질한다
곱씹히는 얼룩 
남루한 고단함을 지우기위해    
소매끝에 묻은 하루를 편다 
풀물 먹인 옷깃처럼 
내일은 간결한 마음으로 당당하라고  
나른한 허물에 물을 뿌리고 
벌겋게 달궈진 다리미로  
반듯하게 펴져라 힘껏 밀어준다
구겨지고 다시 펴는 
되풀이 속에 
잘못 세운 줄을 지우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꼿꼿하라고 
앞뒤로 이슬 품어 기를 쓰고 문지른다
어눌한 스스로의 생각을 다림질하며 
오늘보다  
가지런할 내일을 위해 
꿈이 깃든 날개를 고고히 걸어놓는다 
가슴을 활짝펴고 
이글거리는 불꽃처럼 피어나자고.

  
   2006.7.21.

추천1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보다 가지런한 내일 위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림질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 그것은 우리나라의 진정한 어머니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가풍을 반듯하게 하시려는 다림질같은 어머니의 마음, 잘 읽었습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다림질이 절대 필요로한 저인지라
더더욱 맘에 와닿는 이 글 좀 퍼가겠습니다.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이렇게 고운 글로 뵙고 갑니다
이제 더워지는 여름인가 봅니다
오늘은 너무나 더운 중복입니다
지치지 않은 고운 날이 되시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림질 저는 이주일 분량 한꺼번에 합니다
게으른 탓에 ㅎㅎ
다림질의미 새기고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8건 1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868
비단뱀 댓글+ 2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38 2005-10-07 13
20867
북어 댓글+ 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2005-10-15 13
2086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9 2005-10-19 13
20865
방황의 끝 댓글+ 7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2005-10-20 13
20864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2005-10-23 13
2086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9 2005-10-28 13
20862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2005-11-10 13
20861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2005-11-11 13
20860
삶에 대하여 댓글+ 9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2005-11-26 13
20859
기다림의 숙명 댓글+ 10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06-02-13 13
20858
民草 민초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2006-02-17 13
20857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 2006-04-11 13
20856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2006-04-20 13
20855
어떤 생애 댓글+ 14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2006-06-20 13
열람중
다림질을 하며 댓글+ 12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2006-07-30 13
20853 고산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2006-10-25 13
20852
벗님 댓글+ 11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006-11-10 13
20851
가을 애증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06-11-22 13
20850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6-11-30 13
20849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2006-12-30 13
20848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2007-01-07 13
20847
참 이상한 일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7-01-27 13
2084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9 2007-01-31 13
208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3 2007-06-29 13
20844
*초겨울 새벽* 댓글+ 11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2007-11-01 13
20843
바람 부는 날 댓글+ 1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7-11-02 13
20842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7-11-16 13
20841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2007-11-21 13
20840
나쁜 詩 댓글+ 1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8-01-12 13
20839
나의 문학비 댓글+ 13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08-01-30 13
2083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2008-01-31 13
208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2008-02-27 13
20836
해 지는 들녘 댓글+ 1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8-06-28 13
20835 강분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16 2008-07-08 13
2083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 2008-09-04 13
20833
고향이그립다 댓글+ 14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2009-01-03 13
2083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2009-01-16 13
2083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5 2009-07-01 13
20830
가조島 댓글+ 15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2009-10-31 13
20829
갈대의 춤 댓글+ 9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2009-11-03 1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