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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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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2건 조회 784회 작성일 2006-08-14 15:28

본문

    아내

淸 岩 금 동 건

일가 친척 축 복 속에
백년가약  언약 한지
이십 여 년의 세 월가고 

인생나이 오십 줄에
자 맥 질하며 

이 팔 청 춘
꽃다웠던 님의 모습 사라지고 
이마와 눈가에는 실 주름이
각인되고

손발은 불어 터 져
애쓰는 님 만 보면 애처롭다
어찌하면 님의 마음 헤아릴까

하루가 무색하다
내일이면 님의 손발
뽀송뽀송 기다려 보지만
끝은 암 흑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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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결혼하시어 어언 이십 년이 되셨군요.
이마와 눈가의 실 주름, 그것은 인생의 훈장의 계급이오
손발이 두터워짐은 삶의 경험의 관록이겠습니다. 자랑이십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내를 위하시는 시인님의 맘에
잠시 머물렀다가 갑니다
우리 아내들은 이렇게 알아 주시기만 한다면
아마도 고생이 고생이라 생각지 않으 시리라 믿습니다
아내에게 흐르는 가득한 사랑이 영원하시길 바램 합니다

금 동건 시인님
글에 머물러 쉬어 갑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은 고운 사랑이 되시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원진시인님
주재넘게 글을쓴것 같습니다
감히 선배님께 넉두리부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박영춘 시인님

고맙습니다
애쓰는 아내들의 모습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박영춘시인님댁에 안좋은일이
있었다지요 힘내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

안양수 시인님

오형록 시인님 '

류로미 시인님 ''

한미혜 시인님

들러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좋은날만 있으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혼해서 초심의 그런 마음이 아직 잘 간직하고 계시다는 것에 존경마지 않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시는 그런 일상의 고마움을 잘 간직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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