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숭한 환대를 받은 축시(祝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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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224회 작성일 2005-08-04 08:13본문
-忍冬 양남하
임금님이 명명하신
효자동네에 자리 잡은 때문인가
경영수완의 산뜻함 때문인가,
개업 2주년되기 전부터
서울장안 인재들로 북적대네.
그곳에 가면
미모의 상냥함과 아늑함이 있고
맛깔스런 음식이며
도시에서 메말라가는 따스함이 있다,
곰솔에 가면.
공사다망이 훼방을 놓을수록
더더욱 만나고 싶어지는 곳.
지친 몸과 마음 내려놓고
속마음을 굽이굽이 펴다 오고 싶은 곰솔,
개업 2주년을 경축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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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祝詩는 융숭한 환대를 받으면서 방랑시인 김삿갓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이 곳은 한정식집입니다. 이 날은 일터 동료와 초청해주신 분들과 함께 진수성찬을 겸한 축시를 중심으로 꽤 긴 시간 얘기꽃을 피울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문인들이 부럽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상당히 있음을 느낀, 기분이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곳에 가면 늘 시와 모습과 정겨움이 있는 곰솔, 가보고 싶군요
비가 많이 온 곳에도 정겨움이 빠르게 찾아 들었으면 바램입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남하시인님 진수성찬에 축시와 생각만해도 정겨운 만남인것 같습니다.
부러운 마음이 제 가슴에 무럭무럭 피어오르네요.
언젠가는 저도 그런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선생님! 행복한 시간이었겠네요.
그런 곳이 많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정말 사람사는 맛이 음식 맛보다 더 맛있게요. ^*^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일터 동료의 단골집입니다. 저는 가끔 가는 편이고요. 곰솔이라는 상호도 이 집에 드나드는 어느 수필가가 추천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집에는 문인들도 가끔 드나 든다 그럽니다.
이 축시를 벽에 걸어 놓겠다고 합니다. 너무 흡족한 나머지 샘내는 분들이 많겠다는 말로 분위기를 띄울 줄도 알더이다.
김삿갓 시인을 생각하며 빙그레 미소가 나오더이다.
항상 정성어린 관심과 격려에 참여하여 주신 이선형 시인님, 김춘희 시인님과 강연옥 시인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