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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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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4건 조회 1,780회 작성일 2005-08-04 14:40

본문

기다림 만으로

詩:김영태

바람에 날리는 먼지가 되어
우리의 기억을 잃어 버려도
담담한 삶 속에서 가졌든 기다림으로
그 간절했든 기다림 만으로
내 기다림이 아무리 슬퍼도
당신에게는 기쁨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십 년이 가고 이십 년이 가고
수액이 말라 버린 고목이 되어
가슴에 휑한 빈터가 생겨도
당신의 기쁨이 되었다면
내 무모한 기다림은 더 없는 행복입니다

당신의 숨결만 느껴진다면
오지 않을, 가지 못할 길이지만
내 기다림은 지루하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당신이 내 삶에 깃발이 되어
펄럭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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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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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08-04 14:47

가혹한 기다림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 사랑의 위대함을 느끼고 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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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08-04 14:55

"숨결만 느껴진다면 슬프지 않을 기다림"
선생님의 깊음 가슴, 넓으신 마음
아름다운 기다림으로 전해오네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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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08-04 22:27

아름답네요. ^*^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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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08-05 19:36

세분 시인님 무더운 여름 겅강하시고 건필하세요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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