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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여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35회 작성일 2005-08-05 13:4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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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여인 / 평촌



그대는 어떤 사랑 해보셨나
혼자 애태우던
보랏빛 소녀였었나
눈이 오면 홀로 걸으셨나
비와 낭만 길 걸어보셨나

작은 상처에 아파하고
새벽을 기다려 보셨나
카페 창가
작은 새 눈망울 보셨나
장미꽃에
파도치는 숨소리 들어보셨나

상처도 알고 울어도 본
사연 많은 여인
미련한 사랑
이별의 바닷가 혼자 걸을 때
떠난 긴 여운
은빛 파도 그 여인 마중한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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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럽습니다.
젊은 시절엔 무슨 일에 정신을 놓았었는지, 그 흔한 연애마저 치열하게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떤 여인이 불쌍하게 봤는지 도와준 것을 제외하고는.  그러기에 "떠난 긴 여운은 은빛 파도로/하나씩 다가오며 그 여인을 마중한다."에 아련함을 느낍니다.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기다림의 미학인 것 같습니다. 언제 올 지 모르는 그대를 마중하는 심정이야 오쥭하겠습니까? 좋은 사랑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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