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07회 작성일 2006-09-07 17:55본문
물고기가 물 속에서 입을 뽀끔거림은
살아있음과 살아가기 위함이리라
하염없이 볼록거리며 분주한
비늘 옷 입은 선량한 물고기의 삶 ...
다만 산소와 프랑크톤을 먹고
물은 다시 내뱉는 양심적인 생물
나는 어떠하며 너는 어떠한지
나를 비롯한 모두를 바라보면
같은 입이지만 용도가 다르지 않은가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누울 떄 까지
수많은 입에서 불꽃 튀는 불평과 불만
무엇 때문이며 무엇을 위함인가
인간의 참혹상에서 벗어날 길 없는
어지러운 세태에 우리는 살고 있다
추천4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여
다를사람에게 행복감을 주어야 하겠지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입에서 쏫아지는 수 많은 불평과 불만은 물고기처럼 뱃어내고 다시는 먹지 말아야 겠네요! 백원기 시인님 안녕하시죠!,,,, 고운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속에도 큰 고기가 작은 고기를 먹고,
땅 위에서도 예부터 弱肉强生의 억지가 인간 세상에도 참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입을 통하여 정당성을 말하지만, 진리가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