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림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01회 작성일 2005-08-08 00:28

본문

그림자



가는 길
그림자 희미하여
걷다가  뒤 돌아 선다.

강한 빛에  움츠린 걸음,
더듬거리지만 나서지 못하고
뒤 돌아 선다.

길게 늘어진
그림자,  길 인양
걷다가 또  멈춘다.

어둠이
그림자를 지워 버렸다

갈 곳을
정하지도, 찾지도 못한 채
방향 감각도 잃어버린 채
어둠의 철봉에 매달려
그네를 탄다.

힘에 부쳐
떨어진 육은
땅바닥을 의지한 채
갈구하는 몸부림으로
욕지거리를 거듭 토해낸다.


詩/ 朴 基 竣


* 그늘(눈앞의 이기)에 가려진 자신의 실체, 그림자를 망각하고 지낼 때가 더러는 많다.

  자신의 짜여 진 시간,  혹은 일하는 현장의 감옥에서, 자신을 잊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 탈피하여 자아를 찾아 나서지만 현실을 놓치기 두려워 주저  앉는 그림자를 그려 보았습니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먹고 살아야 하기에 현실과 타협할 수 밖에 없지요.
동물의 왕국 짐승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목숨까지 걸잖아요? ^^
그런대로 우리 인간이 마음만 곧게 가지고 산다면,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자의 실체는 어둠 쪽에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빛에 있지요. 그림자의 에너지는 빛이지요.
그림자는 빛이 있어야 제가 있어야 할 위치를 알 듯
우리네 삶 또한 그런 듯 합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자와 빛은 동전의 표리와 같다고 그러지요. 삶의 현장도 감옥이라고 규정을 하면 그렇지만, 인생 빛의 들판이라고 규정을 하면 그렇게 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들기도 지우기도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요.

시인님의 시어속에 담긴 깊은 시심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끈질긴 의지가 엿보입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시인님,이민홍시인님,강연옥시인님,오영근시인님,양남하시인님,이선형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좋으신 말씀 귀감하여 마음에 새깁니다.
크나 큰 그림자는 보름달 이후 그믐달이 되어 보이지 않는 무형의 그림자가 아닐까, 생각 되는군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51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825
박제된 사슴 댓글+ 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3 2005-08-08 8
824
파도(시조) 댓글+ 4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005-08-08 6
823
시장(시조) 댓글+ 2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2005-08-08 2
822
채송화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2005-08-08 4
821 배종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05-08-08 5
820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2005-08-08 3
819
고백 댓글+ 2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2005-08-08 6
818
산사의정취 댓글+ 1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2005-08-08 4
81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2005-08-08 12
816
비구름의 생각 댓글+ 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2005-08-08 1
815
입추 즈음에 댓글+ 6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819 2005-08-08 3
814
그리움 댓글+ 9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2005-08-08 2
열람중
그림자 댓글+ 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2005-08-08 3
812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2005-08-07 1
811
비천한 사랑 댓글+ 6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2005-08-07 2
810
채송화 댓글+ 1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2005-08-07 5
809
장미의 나날 댓글+ 8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2005-08-07 1
808
농부의 먹거리 댓글+ 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2005-08-07 4
80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2005-08-07 10
806
天 刑 댓글+ 4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2005-08-07 5
805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 2005-08-07 1
80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2005-08-07 3
803
시원함이 좋아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2005-08-07 3
802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031 2005-08-07 2
801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5-08-07 3
800
나는 나다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2005-08-06 13
799
달맞이 꽃 댓글+ 5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575 2005-08-06 2
798
갯벌 / 영종도 댓글+ 6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7 2005-08-06 24
7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2005-08-06 6
796
평창에서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2005-08-06 2
795
인생을 가다가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05-08-06 2
794
황매산(黃梅山) 댓글+ 7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05-08-06 1
793
여름산 숲에서 댓글+ 7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2005-08-06 3
792
비애(悲哀) 댓글+ 2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2005-08-05 11
791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564 2005-08-05 3
790
♣ 토끼풀 댓글+ 7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06 2005-08-05 8
789
잃어버린 시간 댓글+ 5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2005-08-05 3
788
해변의 여인 댓글+ 4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7 2005-08-05 7
7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5 2005-08-05 2
78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2005-08-05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