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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냇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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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975회 작성일 2006-09-29 11:44

본문

시골 냇가에서





하루살이 떼 지어 흩날리는
시골 냇가에
어둠이 더디게 밀려오면
마지막 호기 싫은 낯 빛
냇물에 반짝이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

오래도록 한쪽 가슴을 두드리던
가느다란 연민은
저녁 별 초롱일 때 달빛 타고 가까이,
이렇게 아주 가까이
눈 앞 냇물에 펼쳐진다.

추억은 지금도
별과 달이 춤을 추는 냇물 속에 있는데
흐릿한 기억은 머물지 못해 흘러가고
선명한 기억은 감출 수 없어
이렇게 반짝이고 있는가 보다.

바람에 흩날리듯 은하수 산들거리면
아무도 모르게 입가에는
살짝 미소가 다녀간다.

같은 기억이 머무는 사람도
조금은 변한 듯한 이 냇가를
한번쯤 다녀갔을까?

멀리서 이름 모를 야조의 노랫소리
잔잔히 시골 냇물 속으로
이 마음 이끌어 함께 흐르고

추억은 물결 따라 밤 빛 벗삼아
어딘가 있을 그리움에게로
자꾸만 흘러가는데
진한 여운을 띄우는 세월은
무심한 외면 속
어두운 기억만 만들고 있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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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구님의 댓글

박태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사문단이 저의 모지임을 알면서도
게으름을 많이 피웠네요 ..
문우님들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태구시인님 반갑습니다
분명 빈여백 선배님이신대
어찌하여 출입을 아니하시나
무척이 기다렸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고요
따뜻한 손 꼭지여 드리는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소서
더도 덜도 말고 꼭 풍성한 한가위만 같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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