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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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629회 작성일 2005-08-09 09:39본문
8월의 斷想
신동 일
8월의 태양에
氣를 받아
萬物이 춤을 추고
눈이 부신다.
五穀과 百果가
알알이 여물어 한가위를 기다리는지
포도알도 포동포동 살이 올라 윤기 흐르고
산천은 녹색의 물결이 출렁인다.
텃밭의 고추열매는
밋밋한 허리로 자태를 뽐내고
노오랗게 익어가는 옥수수도
고른 齒牙 드러내며 미소를 짓네.
초가 지붕위의
박꽃은
새하얀 드레스로 치장하고
가는 허리로 교태부리는
조롱박은
부끄러운 듯
살포시
알몸을 드러내네.
쌍쌍이 노니는
하얀 나비들도
자유를 만끽하면서
허공을 맴돌고
붉은 고추잠자리도
가을을 재촉하는 지
색색으로 여울지는 꽃 덤불 속에서
떼를 지어 유희하는 모습이니
벌써
立秋가 지나고
처서가 다가 온다고
예고하는 듯.
신동 일
8월의 태양에
氣를 받아
萬物이 춤을 추고
눈이 부신다.
五穀과 百果가
알알이 여물어 한가위를 기다리는지
포도알도 포동포동 살이 올라 윤기 흐르고
산천은 녹색의 물결이 출렁인다.
텃밭의 고추열매는
밋밋한 허리로 자태를 뽐내고
노오랗게 익어가는 옥수수도
고른 齒牙 드러내며 미소를 짓네.
초가 지붕위의
박꽃은
새하얀 드레스로 치장하고
가는 허리로 교태부리는
조롱박은
부끄러운 듯
살포시
알몸을 드러내네.
쌍쌍이 노니는
하얀 나비들도
자유를 만끽하면서
허공을 맴돌고
붉은 고추잠자리도
가을을 재촉하는 지
색색으로 여울지는 꽃 덤불 속에서
떼를 지어 유희하는 모습이니
벌써
立秋가 지나고
처서가 다가 온다고
예고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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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동일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잊혀져간 시골집 지붕위에 하얀 박꽃
시골 정취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가을이 기다려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