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 石 紀 行 [멧돌의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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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산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79회 작성일 2006-10-25 12:58본문
어처구니 없는 날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처구니 없는 씨름 만 하고 있다
모두가 제 각 각
자기 주장 만 내 세우면서
어느 한사람
어처구니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밑돌이 "누가 일구어 논 땅인데" 목청을
높이면
윗돌은 "수구 꼴통들이 역사를 후퇴시키고
있다" 면서
삿대질 하고 있다
아직은 갈아야 할 우리들의 문제가
산 처럼 쌓였는 데
어처구니 없이
어처구니 없는 일로
세월 만 낭비 하고 있다
시절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식량이
창고에서 썪어가고 있는 데도
누구 한 사람
어처구니는 되려고 하지 않는다
어처구니 없는 날
철부지 사내들이 벌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 때문에
헤어나기 어려운 나락 속으로
떨어질 줄 모른다는
두려움이
어처구니 없게도
나의 가슴을 짖 누르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처구니 없는 씨름 만 하고 있다
모두가 제 각 각
자기 주장 만 내 세우면서
어느 한사람
어처구니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밑돌이 "누가 일구어 논 땅인데" 목청을
높이면
윗돌은 "수구 꼴통들이 역사를 후퇴시키고
있다" 면서
삿대질 하고 있다
아직은 갈아야 할 우리들의 문제가
산 처럼 쌓였는 데
어처구니 없이
어처구니 없는 일로
세월 만 낭비 하고 있다
시절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식량이
창고에서 썪어가고 있는 데도
누구 한 사람
어처구니는 되려고 하지 않는다
어처구니 없는 날
철부지 사내들이 벌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 때문에
헤어나기 어려운 나락 속으로
떨어질 줄 모른다는
두려움이
어처구니 없게도
나의 가슴을 짖 누르고 있다
추천13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제 가슴도 짖누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고산지님의 댓글
고산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최경용 시인님 귀한 방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