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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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540회 작성일 2005-08-11 19:47본문
누가 그러겠어요이렇게 싱그러운 여름아침에 누가 슬퍼 하겠어요 향기로운 햇살의 숨결이 지친 나그네의 숨소리가 될 건데 이렇게 화창한 여름 오후에 누가 울려고 하겠어요 살아 있는 것들에 현란한 생명의 춤이 쓸쓸한 혼들의 몸짓이 되고 말 건데 이렇게 풍요한 여름밤에 누가 즐겁지 않겠어요 폭우같이 쏟아지는 별빛들이 찢어지는 영혼의 눈물이 되고 말 텐데 그렇게 어두운 영혼이 있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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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로운 햇살의 숨결이
지친 나그네의 숨소리가 될 건데
이렇게 화창한 여름 오후에
누가 울려고 하겠어요
양면이 있는 좋은시에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폭우같이 쏟아지는 별빛들이
찢어지는 영혼의 눈물이 되고 말 텐데'
가 압권이군요.
김영태 시인님,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