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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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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447회 작성일 2005-08-12 10:07

본문

두견새

낮에는
숲에 숨어
좀처럼 나타나지 아니하니
나타나지 못할
큰 죄 지었느냐?

휘파람새 둥우리에
제 알 낳아
다른 새로 제 새끼
기른 죄
울어서 보상하려느냐

네 울음
휘파람새 억울함을 보상함이냐?
네 잘못의 통곡이냐?
중국 촉(蜀)나라 망제(望帝)의
넋이 붙어서이냐?

너를 보니 사람이 사는 동안
두고두고 후회할 일 하지 말아야 하겠노라
 
추천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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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회할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인생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새롭게 스스로에게 오늘 하루도 새로운 후회의 길을 밟지 않겠노라 그저 희망할 뿐이지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윤근 시인님, 고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마 두견이 우는 까닭은
지난 날 사랑을 나누다 훌쩍 떠나버린
님을 못잊어서가 아닐까요?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윤근 시인님...반갑습니다..............'..너를 보니 사람이 사는 동안 두고두고 후회할 일 하지 말아야 하겠노라 '.........끝연에 순연해 지는군요..인사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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