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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무인도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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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14회 작성일 2005-08-12 22:14

본문

아직도 무인도에 가고 싶다

                                      일중/임남규

바다가 넘실거리고 파도가 몰아치는
이름 없는 무인도를 동경 했었던 
소싯적 꿈이 있었다.

머리에 해적 건 쓰고 휘어진 칼을 한 손에
높이 들고 보물을 찾아 떠나는 나는 해적이다.

해골을 그려 놓은 깃발이 바닷바람에 펄럭이고,
부픈 가슴 보물의 꿈을 안고 떠나고자 했던 순진한 
어릴 적 꿈이 있었다,

이름도 없는 섬을 찾으려고 점 몇 개 그려진 
지도를 쳐다보며 갈매기 벗삼아 항해하려던 
끓는 가슴이 어린 몸에도 있었다.

지금도 바다를 넌지시 곁눈질 할 때면 
마음은 해적 건을 만들고, 칼을 손질하고,
지도를 그리는 해적이 되고 있다.

아직도 먼 바다에 있는 점 하나를 
나는 가슴에 새기며 살고 있는 것이 
언제나 마음은 동심인듯 싶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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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남규 시인님 어제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는 정말 무인도를 동경 하는 이중에 한 사람 입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시인님.. 무인도 같은 인생의 노정속, 세상의 바다에 인생을  그려가며
이들의 추적을 만들어 갑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먼 바다의 점하나를 위하여....!!!!
감상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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