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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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22회 작성일 2005-08-13 00:35본문
고독에 붙여지쳐 메마른 가슴 펼쳐놓고 밤새도록 둘이 술에 감겨보자 나와 같은 네가 있어 눈물나도록 고마운 일이다 어둠 속에 영혼의 불을 밝히고 부르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게 살점 깊이 문신으로 새기고 뼈 속 깊이 의식으로 각인한다 너와나 둘이어서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냐 이제, 누가 와도 마중가지 않는다. 이제, 누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 부질없는 것들은 미련 없이 버리고 나를 가두어 해방의 자유에 취한다 나의 고독이여! 내 탈출의 슬픈 비상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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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만이 나를 찾아와 주는 유일한 객.
객과 함께 머무는 곳이라면 그 어디에서라도 시에 취해...,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의 깊은 맛을 음미하고, 고독속에 자유를 찾는 ..마치 슬픈 비상구처럼...
머물다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가을의 神位를 고독..또는 그리움 이라고 세우기를 ..또 다시 반복 하는 계절....김영태 시인님의 글로 가을 을..생각 합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비상을 꿈꾸는 자는 아른답다?
ㅎㅎㅎㅎㅎ
김영태 시인님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