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랑으로 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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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70회 작성일 2005-08-13 10:41본문
5월 사랑으로 피소서 / 고은영
내 가슴에
굽이치며 맴돌아 흐르는 게
당신인가요?
애틋하게 그립지만
당신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당신을 볼 수 없습니다.
봄 볕처럼 내 마음을 훔친
당신을 만질 수 없어도
당신이 불러주는 다정한 한 마디는
내 영혼을 깨우기에 충분합니다.
오월의 강 언덕을 돌아
굽이굽이 나를 적시소서.
내가 풀꽃으로 필 때
당신은 들꽃이 된다 하셨으니.
맑은 강줄기 흐르는 기슭에
앙증스런 보랏빛 오랑캐 꽃이 되어
내가 풀꽃으로 눕걸랑
배시시 향기 품은 싸리꽃 함박웃음
오월을 휘감은 사랑으로 피소서
2005. 5. 24
Steve Raiman / Song Bird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의 깊은 사랑을 담아갑니다.. 늦게나마 고은영 시인님 축하드리오며
문운이 대로를 꽉메우시길....^*^~~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관심을 희망하옵니다. ^^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풀꽃으로 필 때 /당신은 들꽃이 된다 하셨으니. ~
간절함이 가득 담긴 사랑의 노래 가득 안고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쁘고도 아릿함이 그려집니다.
순잎들이 움트고
따사로우면서도 설레는 오월입니다
음악도 다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