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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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78회 작성일 2005-08-15 03:59본문
무제안개 자욱한 늪을 삐걱거리는 배를 저어간다 하늘도 없고, 땅도 없고, 길도 없고, 허옇게 꺾여진 수초에 발목 잡힌 바람만 징징거리고 지저귀는 새들은 보이지 않아라 안개 자욱한 늪에서 허궁다리 노를 젓는다 어휘, 어휘 소리만 요란하게 새들의 날개를 달고 늪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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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 자욱한 구름다리 노를 젓는 허무...
오늘 아침은 흐렸습니다 뿌옇게...
늘---기쁨이 함께하십시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휘, 어휘 소리만 요란하게
새들의 날개를 달고 늪을 떠난다
희망 할 수 없는 늪의 단상입니까?
언제나 인생은 존재의 망각속에 노를 젖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믈 걷어 올리는 강가의 이른 새벽의 풍경인가요?
신비스러움이 감도는 풍경을 이끌어 내는군요.안개 뒤엔 무었이 있을런지~~~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태 시인님, 아래 표현이 압권입니다. ^^
'허옇게 꺾여진 수초에
발목 잡힌 바람만 징징거리고...'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태 시인님!
글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기영태 시인님..늦게 글 뵙고 갑니다....항상 건강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