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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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2,042회 작성일 2005-08-15 12:20본문
글/전승근
내게도 그대와 함께 느낄 수 있는 꽃의 향기가 필요합니다.
조급한 마음은 진작에 남쪽으로 달려가 눈 크게 뜨고 바라보지만
그대는 아직 높은 산봉우리 하얀 잔설 속에 멈추어 있을 뿐
감질나는 속도로 더디게 바람을 타는군요.
그대도 잠깨어 눈 비비는 연분홍 꽃이 그립겠지요.
겨우내 움츠렸던 내 작은 몸은
저 지나가는 열차의 속도만큼으로 봄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어두운 갈색을 떨쳐버릴 그 화사한 꽃의 계절을.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리게 추웠던 그 겨울날 전 무단히도 봄을 기다렸었는데..
연분홍 치마 입고싶어서....
전승근 선생님 이쁜 글에 머물다갑니다..늘 건강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렴, 봄이 오는 속도가 기타보다는 빠르겠죠?
그런데 고속철보다도 빠를까요? ^^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에 이는 바람
늘 봄을 그리는 마음
언제든 꽃피는 봄만 왔으면,,,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는 벌써 여름도 다 지나가는데, '아직도 녹지 않은 잔설이 있을 뿐, 감질나는 속도로 더디게 바람을 타는 군요/ 라는 말씀은 광복절을 맞으니 다른 의미도 다가옵니다, 내게는,
독도는 자기네 땅이고 동해도 일본해라고 하는 것이라든가, 그간의 만행을 부인하는 일본놈들의 행태, 그리고 그들의 세뇌에 꼭두갂씨로 놀던 사람의 대낮에 활개치고 다니느 모습 등은 이 땅에 광복은 온지 환갑이 지나고 있는데도 일제의 잔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휴 이쁘게 마무리 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승근 선생님 안녕하세요.
겨우살이 진통에서
한 계절을 위해서 다시 피어오를 환상의 꽃들이여.
선생님을 위해서 봉우리를 터트려다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승근 충청 지부장님!
우리 모두 기디리죠 그 화사한 꽃의 계절을......의미 있는 작품 감상 잘하였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의 향기를 피워내는 .. 계절/ 어두운 현실을 벗어내고 밝은 빛이 도래하는 미래를 꿈꾸다 갑니다...
전시인님..잘계시지요...다음에는 꼭 뵈시길을 바라면서...^*^~~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속에 늘 따듯한 봄기운이 함께하시길...^^*
무척 조심스럽게 모임 이야기를 꺼냈는데 흔쾌히 나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또 중책까지 맡아 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나날이 좋아지는 우리 모두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필하시길...()... ^^*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승근 시인님~~~~시어와 시적화자가..너무도 여성적입니다. 물오른 아가씨의 감성이 전승근 시인님에 마음에 들어 앉은 듯 합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반가운 시사문단 작가님들 그리고 빈여백 동인님들 반갑습니다.
여전히 기온은 떨어질줄 모르고 가마솥 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선들 바람을 불러 님들께 보내드립니다. 후 ~ 욱 ^8^ 시원하시죠?
언제나 좋은 시간과 즐거운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승근 시인님..반갑습니다.....늦게들러 글 감상 하고 갑니다......건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