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살내음 나는 섬진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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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58회 작성일 2005-08-16 14:06본문
살내음 나는 섬진강아
손근호
섬진강을 따라 가다보면 우리가 모르는 향기의 곡선이 있다
가지가지 강들이 따라가는 멋들어진 강한 무스크향이라면
섬진강에는 살내음에서 나온 물내음이 진동한다
굽이굽이 길을 따라 모랫길 쌓여 한 곳에 정지해보면
차마 여인의 골짜기에 움 듯 서 있는 나를 바라본다
섬진강은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다
잠시라도 쉬어 흐르는 섬진감의 고요함에 물어본다
그대의 향취되어 내 자신이 매료되었네
그대의 세뇌적인 향취는 가장 아름다운 곡선에서
일으키는 내 젖떨리는 감흥이 아닌가
한 발자국 딛는 나의 아색히 떨린 감정
내 발자국만이라도 섬진강 모래턱에 남기네
섬진강이라서 찾아드는 나의 살내음의 본능
무스크향에 지친 나에겐 너무 아름다운 향이였지
섬진강아 아름다운 섬진강아
어이 다시 너를 잊겠니
몇 년 전에 두세 잡지에 발표된 작품으로 기억이 됩니다.
김석범 시인님의 [섬진강에 아침]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연작으로 올린 점에...그리고 음악까지....
추천2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발행인님..!! 아름다운 섬진강을 노래하셨군요...!!
섬진강에 몸을 둔탓으로 이들을 노래한것이 많네요..옛적은 더욱 신비로웠는데...!!!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겹습니다
두분!!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 시인님의 고향이 하동이시랍니다. 정말 섬진강을 사랑 하였고 사랑 하였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가다 새벽이 되어 버린 밤이 있었습니다. 강 어딘가, 잠이들어 버린 적도 있었답니다. 올해 가을이 오면 또 섬진강 보러 가려 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김석범 시인의 고향이!............그랬군요!...손시인님..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