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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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48회 작성일 2005-08-18 21:35본문
옥토(沃土)야[1]
詩/ 朴 基 竣
옥토야
옥토야
너를 사랑하는 농부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수확이 있을까?
팥 심으면 팥 나고
땀 심으면 열매 맺고
이보다 더한 사랑 있을까?
옥토야
옥토야
너를 떠난 농부
세상에서
이보다 슬픈 이별 또 있을까?
버림받은 너!
잡초로 치장하니
농부귀신 따로 없구나.
옥토(沃土)야[2]
옥토야
옥토야
광야의 벌판
아름다운 향기로다
땀으로
얼룩진 너의 얼굴
웃음꽃이 활짝 피었구나.
사랑스런
부드러운 몸짓
벌과 나비 품에 안고
옥토야
옥토야
푸르른 하늘,
행복의 춤추는구나.
옥토(沃土)야[3]
옥토야
옥토야
나, 옷 벗고 춤을 추니
호미도
괭이도
신이 나서 춤추고
해님
달님
별님 초대하니
푸르른
초장(初場)의 멋!
옥토의 생명이로다.
추천6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깨닳음을 느끼며, 삶에서 단순하지만, 간단한 원리를 지혜를 시에서 느꼈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을 깨달으려면 농사를 지어보라고 했지요..!! 사계절에 의한 순환의 원리와...때를 따라 적절이 행하는
농부의 모습에서 그 자연의 이치를 알게 함이겠지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말씀처럼 팥심은데 팥나고 땀 심으면 열매맺고.
맞습니다. 땅은 변하지 않는 조강지처에요.
언제나 그자리에 사랑만 주면 주렁주렁 열매 맺으니 진실하지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 시인님의 땅사랑은 대단하군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