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슴에 담을 수록 아름다운 제주 >- 시와 사진과의 만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50회 작성일 2007-02-21 18:10

본문

제주도가 관광도시인 만큼 제주를 가슴에 한아름 안을 수 있는 좋은 시사집이 2006년 11월 30일 나왔었습니다.
그 귀한 시사집에 오한욱 교수의 <천제연>과 제 시 <통시의 추억>이 실렸습니다
빈여백 동인님들 제주에 오시면 천제연에도 들리시고 민속촌에서 제가 어렸을 적에 직접 경험했던 화장실 문화도
생각해보면서 한 벗 웃어 보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
=======================================================================================================



jejumun1[1].jpg




jejumun11.jpg
통시의 추억

시/ 강연옥

감나무 한 그루 지붕 삼고
구멍 듬성듬성한 돌담 보호막에
두발 디딜 돌판 두 개
똥돼지 무서워 혼자 가지 못한 통시

똥돼지 자는 틈 타 참았던 똥 누우려
까치발로 살금살금 걸어가
엉덩이를 까는 순간
어느새 씩씩거리며 다가서는
시커먼 그림자
화들짝 놀라 도망가던 어린 시절

이번엔 낮잠 자는 언니 졸라
당당하게 찾아 간 통시
언니 손엔 길다란 막대기 하나
달려드는 똥돼지와의 힘겨운 싸움

내겐 따서 먹을 고추도 없는데
왜 그리 달려드는지
그 모습 바라보며 땡감나무 배시시 웃던
어린 시절 통시의 추억


* 통시 : 돼지우리를 겸한 제주도 전통 화장실



===================================================



0001.jpg

천제연 폭포

시/오한욱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

거스르지 않고
흘러가다 보면
강이요 바다요


밑바닥 인생의
고달픔이 오히려

희 노 애 락
애 오 욕

솟구친다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제나 다시봐도 보고 읽고 느끼고 싶은 시
늘 보여주시고 읽게 하여주시고 느끼게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그리운 시...나보다 한 발 먼저 부지런 하신 최경용 시인님이 다녀 가셨군요~!
강시인님 최시인님, 오시인님  모두 반갑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똥돼지와 복돼지 중 똥돼지가 더 좋더라,
 제주도에 갔을 때 오, 강, 김, 시인님이 사 주셨던 그 새까만 똥돼지가 냄새도 안나고 담백하고
 기똥차게 맛있어서 참 좋았더라,
 천제연 폭포에서 아름다운 서귀포항의 크고 작은 배들을 바라볼 때도 참 좋았더라,
 제주에 사시는 오, 강, 김 시인님이 게셔서 더 좋았더라,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 시인은 제주 과거의 통시 문화를 보면서 제주 사람들을 '가장 하늘 가까이에 사는 섬사람'들이라고 표현했지요. 사람의 것이 돼지에게로 다시 돼지에게서 밭에 있는 식물의 비료로 이용되고 또 다시 사람들의 입으로 들어오는 지꺼기 없는 순환을  말하며 통시를 '신의 방'이라고 하였지요. 그런면에서 최시인님의 댓글의 제게는 더없는 감사함으로 들어오고 또 다시 제 마음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으로 전달되는 행복한 하루입니다.
오영근 시인님, 참으로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신정식 선생님, 선생님 또한 올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글고 많이 창출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홍갑선 시인님, 사모님과 예쁜 공주님들도 잘 계시지요? 제주에 왔을 때 마침 흑돼지 고기를 드셨었지요. 행복한 모습이 생각납니다. ^*^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 하고 시이 하는 통시
부산 자갈치시장 문학기행하다가 마지막 머문곳
[고갈비]집에서 일 보려 휴지를 찾으니
큰 거 하면 튀는 데~~ㅎㅎㅎ 통시군요?
하도 익숙하여 잘 압니다 하고~~
최근에 통시를 맛보았답니다.
고향 어린시절을 생각하면서~
늘 행운이 함께 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8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8
등짝 댓글+ 3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8-09-09 2
47
화식인火食人 댓글+ 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8-09-02 2
4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2008-08-08 2
45
가족 사진 댓글+ 1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8-06-27 8
44
동백꽃 댓글+ 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2008-05-28 5
43
썰물지는 날 댓글+ 13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08-04-24 7
4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008-03-27 3
41
엉겅퀴 섬 댓글+ 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8-03-07 3
40
연륜 댓글+ 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2007-12-17 5
3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007-09-10 0
38
벽과 담쟁이 댓글+ 1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7-09-03 1
3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2007-08-03 0
36
여닫이 문 댓글+ 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7-07-03 0
35
꿈치 <2> 댓글+ 10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7-05-31 0
34
꿈치 <1> 댓글+ 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2007-05-26 1
33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2007-05-22 0
32
어머니의 방 댓글+ 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2007-05-07 0
31
하이힐을 신고 댓글+ 3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2007-04-30 0
30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07-04-18 0
29
월경 댓글+ 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7-04-07 2
2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7-03-29 0
2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2007-03-18 0
2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2007-03-13 0
2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7-03-07 0
열람중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7-02-21 2
23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2007-01-16 1
2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7-01-11 0
2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2006-12-31 1
20
시인 댓글+ 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6-11-30 0
1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2006-10-30 0
1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2006-10-11 0
1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2006-09-22 0
1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06-09-19 0
15
사계바다 댓글+ 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2006-07-31 0
1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6-07-18 0
13
시인의 아내 댓글+ 1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6-07-05 1
1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2006-06-05 1
1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2006-05-30 1
10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06-05-22 0
9
자존심 댓글+ 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2006-05-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