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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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33회 작성일 2007-03-04 15:57본문
우영애
두고온 이승을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
구만리 천상을 넘고넘어
기어이 월면으로 올라가신 어머니
어스름 층층 지평에
간절한 은애 널따랗게 뿌려놓고
미루나무 바람높은 내 외딴 둥지를
밤새워 어루만지고 쓰다듬어 주신다
어젯밤엔
내 허망근심 붙잡아
구름골짜기 물깊은 수심천으로
주춤주춤 휘몰아 가시더니,
오늘밤은
잃어버린 내 소망찾으러
은하 수풀궁에 둥실둥실 달떠오르신다
휘영청 높이높이 오르신다 어머니가.
2007 3 3.
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보름달 넉넉한 모습을 어머니의 따뜻하신 여러 사랑에 비유하여 쓰신 고운글 잘 읽고 감상합니다.
어머니는 천상에서 우영애 시인님의 여러면으로 행복을 위하여 기원하고 계실 것입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린 소망 가득 담은
풍선을 손에 쥐고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수요일에 우리 만날 수 있으니깐요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정말 오래만인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보고 싶습니다
보름달에 그리운 어머니를 떠 올리듯 말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달님
스며드는 애잔은
가히
보름달입니다.
우영애시인님 봄 사랑 행복하십시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고운 시향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기억 해주시니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달이 되신 어머니,수심천으로 수풀궁으로 시인님의 행복을 위해 분주하신 어머니,
대보름 복많이 받으세요 인사가 늦었지요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ㅡ
어머니ㅡ
아~ 나의 어머니...
호천망극昊天罔極의
어머님 은혜
구천의 땅 어드메 뵈어 갚으리
우영애 시인님~
보름 잘 쇠셨나요?
화요일 뵙기를 바랍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주신 시인님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 새봄에 꽃처럼 보름달처럼 곱고 환히 밝아지시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