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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꽃길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77회 작성일 2007-03-12 12:20

본문


 
산수유 꽃길에서

    우영애



품 속으로
봄바람이 파고 들었어요
문을 닫아도 거저 서늘했어요 
춘삼월 노란 꽃소식에
달려가 덥썩,
알가슴으로 안겼지요
 
산수유 노란 나비웃음에
나는 그만,
나실나실 몸풀리고 눈풀리고
노오란 눈짓에 찍히고,
금방 싸잡히고
하마, 발버둥칠 새 없이
노란 금빛꽃등에 업혀졌지요
 
아아, 나는 金새
노란 금새가 되어 날았지요
하도 고와 눈 감으니,
산수유 꽃길 십리십리 칠십리가
샛노랗게 웃고 있었어요.


2006 3 15.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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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수유 노란 꽃 아름다운 모습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꽃을 보시면 아름다운 시심이 그렇게도 고웁고  예쁘게 떠올라 곱디 고운 시를 쓰시는 모습 ! 경탄합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정화 시인님  김철이시인님  현항석시인님
고우신 마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산수유꽃이 핀다지요
작년 이맘때 쯤 쓴글을 올려봤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곧 지리산 섬진강 구경을  가볼까 합니다
볼때마다 새로워지니  그곳은 마력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랗게 물 들어가는 시심에
보는 마음도 노래졌습니다. 우리나라
금수강산도 그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날이 되십시오.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시인님 여기 남쪽자락 거제의 산과들 양지바른 곳에도 노란, 분홍빛의 꽃들이 예쁜 자태를 서로 다투며 뽐내고 있습니다.
좋은시 잘 읽고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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