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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져야 할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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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5건 조회 1,467회 작성일 2005-08-22 22:48

본문

글 / 홍 갑선

 이태백이란 놈
 삼팔선이란 놈
 사오정이란 놈
 오륙도라는 놈
 육이오라는 놈
 
 아!
 이 시대의 무서운 놈들
 고약한 놈들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

 누가 저놈을 낳았단 말이냐?
 누가 저놈들을 만들었단 말이냐?
 누가 저놈들을 혼내준단 말이냐?

 외환위기 관리체제
 정리해고
 칼바람
 재고정리
 폐품정리
 재활용품

 끝으로 살아남은 者
"위대하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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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시인님의 작품은 매우 잘 읽었습니다. 27일의 고담준론이 기다려지는군요.
한 가지 첨언드리자면 시에서는 차용한 단어나 고사성어, 기타 외래어 등을 굳이 상세히 설명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아주 특별하거나 전문적인 용어가 아닌 다음에는 독자들이 알아서 이해하니까요.
좋은 시 많이 생산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홍갑선 시인님, 캡입니다.
역시 기자출신이니까 보는 눈이 다르군요.
풍자시 쪽으로도 눈길을 돌려보심이 어떠신지요.  ^.~**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시인께서 처리 곤란 하시면 바로 전호 주십시요..배상열 작가님 잘 쓰시는 말로
단칼에 베어 버리겠습니다...ㅡㅡ;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라리 내가 나를 채용할까, 글화가로.
                                  -忍冬 양 남하-


이태백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취직하기 어려웁고
구조조정 불안하고
조기퇴직 고민하고
노후를 걱정해야 하는 인생.

글로벌경쟁
저비용 고생산성
평생직장 없어진지
아련하구나
추억 속에 묻힐 정년(停年)퇴직.

꿈을 가져야 한다, 찾아야한다
꿈을 잃으면 늙는 것
해야 할 일
해보고 싶은 일
우주만물을 사랑하는 일.

일할 능력 고려 없이
명예퇴직 난무하고
직업 있으면 젊은이
없으면 늙은이 취급하니
차라리 내가 나를 채용할까, 글화가로.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은 바람앞에 등불아니겠나요? 그것도 세찬 폭풍아래....
세월의 흐름에
힘없는 낙엽처럼 나뒹굴어
한줌의 거름 되어
우리 강토 기름진 옥토라도 되지 않을런지
윤회사상처럼...........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이님, 작가님들 건안 하신지요
위 글 내용에 육이오라는 新造語가 있는데 궁금 하시다면 다음에 알려 드리지요
요즘 新種 五賊(신종 오적)이라고 꼴깝하는 작태들 입니다.
경쟁의 세계에선 살아 남은 자가 위대 하지요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불쌍하고 힘 없는 자 들을 배려 못하는 자는 살아 남아도 존경 못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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