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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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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57회 작성일 2005-08-23 11:14

본문

보험
 
                  시/김 석 범


정수리, 흰 꽃이 더 피기 전
보험에 들라한다


인생의 절반을 꺾으면
본인 의사에 아랑곳없이     
가입이 어렵다는 강한 억양에
꼬부라지는 나의 육신


보험에 드는 가입자
기(氣)를 실어야 할 판인데,
육신껍질의 거친 나이테로
그만, 납죽 엎드려진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이는 누가 보장하나!
정신(精神) 보험은 간데없고
육신(肉身) 보험만 하늘로 치솟는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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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신(精神) 보험은 간데없고 육신(肉身) 보험만 하늘로 치솟는다.]...... 참으로 공감이 가는 시입니다. 정신을 들어주는 보험이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입하련만, 육체의 보함 밖에 없으니 참으로 개탄할 노릇이지요. 27일에 뵈옵고 정신적인 보험에 대해서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보험 십년동안 만기 하였는데 그야말로 속병 더 많이 쌓였어요
해약할까 말까 그 어려운 시절, 그런데, 지금은 더 좋은 보험 더 많으니
헛 고생만 하고 별볼일 없는 보험으로 전락했어요 문인위한 술 보험들은 없나요?
김시인님 건필 하소서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 정말 그렇죠?
가끔은 술 보험, 생각 날 때가 있지요.
김석범 시인님, 감사히 보았습니다.
저도 우체국 보험만이 있을 뿐, 의료라고는 의료보험증이 전부인데 가끔은 정신적 아픔을 겪을 때,
보상해 주는 것은 매 뿐이 없드라고요.  정신 보험은 '매'가 아닐까요,ㅎㅎㅎ
'오매가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똑 같은 생각을 하신 것 같아 기쁨니다. 그래서  "정신보험에 드셨나요? "를 만들어서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여자로서 가질 수 있는 거 모두 가졌습니다. /젊고 아름답고 돈도 많고, /많은 사람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외롭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왜 공허하고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1962년 자살한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남긴 말입니다. //자동차 보험 /생명보험 등 /재물과 육체와 관련된 보험은/모두 들어두었답니다, /탄생 그 자체가 너무 소중한 존재이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덜려고  /할 수 있는 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했답니다. /그러나 정신보험에는 관심이 없었답니다, /미련하게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된/먼로의 한쪽 팔은 전화기 쪽에 닿아 있었답니다, /마지막 순간 도움을 청하고 싶었던 듯. /우울증은 쉽게 걸리기도 하지만 /정신보험에 들면 쉽게 낫기도 하는 장애입니다.//자살은 도와달라는 마지막 호소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주변을 돌아봅시다. /겉으로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중에 /도움을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많을지도 모릅니다./당신은 건전한 정신보험에 드셨나요? "

-빛 너머에 빛입니다, 당신은<그림과 책, 2005>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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