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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오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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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580회 작성일 2005-08-23 14:40

본문





툭! 오는 가을




청명한 하늘을
수평의 금을 긋고 날아가는
제비의 날개죽지 속에서
서늘한 바람 한 줄기 툭! 떨어져
오동나무 넓은잎이 깃발처럼 펄럭이다
투욱! 툭! 스윽, 스윽......
푸른 잎이 마당 가득 쌓인다.

문득, 하늘 아래 서 있는 내가 눈물겨워진다



      • -김 영 태-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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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좋습니다. 시 다운 시로군요. 저 같이 말 많은 사람은 감히 꿈도 꾸지 못하겠군요.
앞으로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김예영님의 댓글

김예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의 소리가 귓가에 투욱! 톡! 스윽, 스윽... 들리는 듯 하네요 ^^ 고운 시 감사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엣날 가수 최헌이 부르는 노래가 있었지요
오동잎 한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낙옆보고 사색하는 사람 서 있는 사람 시인이십니다.
"가을바람에게도 길은 있다." 떨어진 오동잎은 바람에 의지한 채 좋은 길 떠날 것 입니다
좋은 글 밑에서 낙옆처럼 뒹굴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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