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보도기사] 고산지 시인, 쓰라린 아픔을 겪고 30여 년 만에 '짠한 당신' 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60회 작성일 2007-04-30 13:24

본문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70430095522399b3&newssetid=1352


고산지 시인, 쓰라린 아픔을 겪고 30여 년 만에 '짠한 당신' 출간

(서울=뉴스와이어) 30여 년 만에 정확하게 27년 만에 시집을, 그것도 두 번째 시집 「짠한 당신」(도서출판 그림과책)을 내게 된 시인이 있어 문단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산지 시인이 그렇다. 첫 시집 「비비고 입 맞추어도 끝남이 없는 그리움」은 1979년에 초판 발간하였으나 유신치하 당시의 문학활동과 문인들의 세계, 대림재건학교에서 불우청소년을 가르치던 일과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인한 안기부. 보안사의 내사 두 번에 걸친 가택수색으로 겪어야 했던 가족들의 고통으로 시를 적을 수 없는 시대적 배경이 있었다. 덮친 격으로 사업체 부도가 나게 되었고, 고산지 시인은 시를 적어야 하느냐 아니면 가족을 부양해야 되느냐의 결정에 결국 시를 접고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일본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월급 전체를 가족부양을 위해 고국에 보내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애틋한 아내와 딸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일기장에 시로 채우고 이십 년을 그렇게 고국을 그리워하며 가슴이 벅차도록 몰래몰래 시를 적어 왔었다.

그 후 이십 년이 지나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에 들어 왔고, 그리고 정식으로 문단 데뷔를 월간 시사문단에서 하게 되었다. 이미 훌륭하게 성장한 자식들과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준 아내를 위해 그는 이번 시집을 출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로 보지 못한 가족간의 생이별을 얼마나 고국과 자식과 아내를 사랑했는지를 시로서 보여주기 위해서이다라고 시인은 이번 시집 「짠한 당신」을 시집 제목으로 지었다고 했다.

이번 시집을 발간하면서, 일본에서 막노동을 했을 그 당시에 시인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그 때가 가장 행복했었다며 웃는다.

일본에서 휴일이면 다니던 교회에서 노숙자 선교를 했으며 그때 쓴 일기가 대학노트로 한 몇 권이 된다 하였다 고산지 시인은 자신의 지갑에서 아내의 처녀시절 빛바랜 흑백 사진을 수 십 년째 들고 다닌다. 삶의 근원이고 시의 근원이라고 했다.

고산지 시인의 서문은 황금찬 시인이 썼다. 서문에서는 고산지 시인의 두 번째 시집에 대한 시를 다시 찾고 시작한 고산지 시인의 용기에 대하여 극찬을 하였다.

이번 시집을 엮은 손근호 발행인은 첫 시집 이후 27년 만에 제 2시집을 출간하는 고산지 시인, 아마 한국문단에서 유일한 듯하다. 그 오래된 공백에서 다시 피어낸 사랑의 꽃, 그 꽃의 향을 진하게 맡을 수 있는 시집 「짠한 당신」을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고 했다.

다시 쓰는 연가 -사랑하는 딸들에게-

왜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방황하다
상처 받는 지 아니

만들어 진 사랑을
구 하기 때문이야

만들어 진 사랑은
자기 것이 아니기에
실망하고 마는 거야

사랑은 만들어 진 것이 아니야

사랑은 만들어 가는 것 이야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야

혼자 하는 사랑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지

사랑은 함께 하는 거야

너와 내가 어우러져
함께 만들어 가는 선(善)이야

시집: 짠한 당신-128페이지- 8000원 저자 고산지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산지 시인님 시집 출간을 축하합니다.^^
사랑이 충만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8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8 2007-06-26 1
17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 2007-06-26 0
17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2007-06-19 0
17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2 2007-06-14 0
17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 2007-06-11 6
17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7 2007-06-08 0
17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8 2007-06-07 1
17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5 2007-06-04 0
17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0 2007-06-01 8
16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4 2007-05-30 4
16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9 2007-05-27 2
16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4 2007-05-24 3
16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0 2007-05-23 0
16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1 2007-05-18 2
16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2007-05-04 1
16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4 2007-05-08 0
16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5 2007-05-03 11
16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2007-05-03 4
16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07-04-30 0
열람중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1 2007-04-30 2
15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6 2007-04-26 1
15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2007-04-20 0
15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3 2007-04-16 2
15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5 2007-04-14 1
15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07-04-12 3
15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7 2007-04-12 8
15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7 2007-03-31 2
15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7 2007-03-30 1
15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8 2007-03-29 2
14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2007-03-29 0
14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2007-03-22 1
14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 2007-03-15 2
14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0 2007-03-12 1
1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07-03-10 2
14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2007-03-07 0
14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2007-03-02 0
14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2007-03-01 2
14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2007-03-01 1
14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7-02-28 1
13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07-02-2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