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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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765회 작성일 2005-08-25 02:06본문
들꽃 앞에서하늘을 보자 웃자란 키가 부끄러울 뿐이다 무얼 하다가 키만 이렇게 자랐을까 비집고 들 자리만 있어도 들꽃은 앉은 자리에서 담담하게 제 몫을 지켜내어 작고 여린 몸으로 아쉬움 없는 몸짓으로 당당하게 하늘을 보건만 하늘을 보자 웃자란 내 키로는 들꽃 여린 잎 속에 숨기조차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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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로 웃자란 키가 부끄럽기만한.....이 가을은 풍성 해지길...한밤에 김영태 시인님의 글로 하여..빌어 봅니다...감사드리며 읽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태 시인님, 예리한 관찰이군요.
이 아침, 김시인님의 시를 읽고 저를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르침의 글 잘 보았습니다.
서로의 자리가 있을 것입니다만 더불어 크는 들이었으면 싶습니다.
건안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물들어, 거침없이 자란 검은 가슴을 들여다 봅니다...
푸릇푸릇한 풀잎의 교훈을 안고 갑니다..^*^~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분 시인님 비가 오고 있습니다 밤은 서늘한 기운까지 느껴지는 날입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정말 멋진 시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합니다. 그것이 좋은 작품을 지닌 시인님께 누구나 가지는 마음인가 합니다. 가을이 익어 감을 잘 감상 하였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을 보자
웃자란 내 키로는
들꽃 여린 잎 속에 숨기조차 부끄럽다"
고운 시심 엿보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