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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예찬(김석범 시인님의 고향이며 박민철 시인님 사는 곳/하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277회 작성일 2005-08-25 22:11

본문




섬진강 예찬

시 손근호


하동을 지나

섬진강에 올라서면

내 맘엔 작은 회오리가

생겨 난다...기억의 회오리


내가 사랑하는 여인과

무작정 여행을 가던,

이럭,저럭 길을 따라



잠시, 섬진강에 발 담구기엔

추운 이맘 때, 우리는 섬진강

모래위에 얼싸 앉았다,


그리고, 바다보다 깨끗한

재첩 한 그릇,빙어 한 접시

은어 반접시, 향어 한 접시


사진을 찍지 못해도

하늘 아래 , 태양의 광촉에

남긴 나와 내 연인의 그림자들



섬진강의 여행은

살아보아서, 느끼는

작은 회오리의 기억



늘 살아가면서,

이 회오리를 잊지못해

다시 가보려 마음먹는다



그리고 다시 오늘 하루

나를 마감하며

나의 회오리를 재운다



잔잔히

호수처럼 착한 회오리를 재운다
............................................

1997년. 제가 가진 섬진강 시중에 처음이자 두편 중에 한 편 입니다.
여러 잡지사에 전에 발표를 했는데. 가을이 오니 섬진강이 생각나 올려 봅니다.
매년 가지만. 7년전엔 은어 회를 맛볼 수 있었는데, 요 몇년 사인엔 은어가 섬진강에 없고 빙어만 있었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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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덴 동산, 배나무 밑에서  바라보는
태초의 이화의 월꽃을 느낍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도-
이기의 벽, 넘어에 있는 생명의 숨소리.
귀하게 듣고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원도의 동강 충청도의 금강 전라도 경상도의 섬진강
제 고향 금강은 대청댐 때문에 물줄기가 약하여 시냇가처럼 전락 되었고 금강 하구둑(군산에 있음) 막아 놓아서
밀물 썰물이 들랑 달랑 하지못해 물이 탁하고 오염되어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섬진강도 그나마 기가 막히게 아름답고 오염되지 않은 강인데 요즘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라도 경상도를 아우르는 강 전라도 경상도를 품고 흐르는 강인데 사람들은 왜 지역정서로 싸우는지
섬진강을 보고 반성들 하였으면 합니다.
언제 한번 가시지요 그곳엔 잘 아는 박남준 시인님도  섬진강 옆 하동 악양면 동매 마을에 살고 있지요
오늘 고단 하셨을텐데 전철역까지 태워다 주셔서 고맙구요 사무실에 혼자 남은 이민홍 사무장 시인님
오늘밤 좋은 꿈꾸며 시사문단 사무실 지킴이 잘 하십시요 토요일 모임에 뵙겠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 잘 들어 가셨군요.  이번 8월호에 책이 부족 하여....책을 꾸었다가, 다시 갚아 드렸습니다.
감사 합니다. 늘 넉넉한 마음에 포용력에 감사 드립니다.  이민홍 시인님. 시사문단을 위해 온몸을 바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동참 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감기에 걸리신 것 같습니다. 이래 저래 챙겨 드리지만 여자 만큼 하겠습니까....우리 사무장님께 우리 동인님들 응원 부탁 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발행인님...!! 지금도 말없이 저의 가슴속에  흐르는 섬진강을 깨웠네요...!!
감사드리고요....모두 시간 나시면 섬진강에 한번쯤 들려보시길...!!
하동송림은 금년에 천연기념물지정되어 보호 받는 노송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네요...
지금은 바닷물의 역류로 모래사장이 옛전과 같지 않아 어릴적 아쉬움을 남겨 주기도 한답니다...!! ^*^~~
*********************************
섬진강에 피어난 지난 추억


                              시/김 석 범


추억이 반짝이는 물결 따라
햇살 녹아내리면
물속에 잠긴
그리움 고개 내민다.


쏟아지는 햇살의 열기
금빛 찬란한 황금 들녘,
더위 식히려
모래기슭 고개 내민
노~ 란 갱 조개의 수줍은 미소들,


폭염에 지쳐
어깨 들어진 수양버들가지로
풀피리 만들어
물속의 여인들 불러들이고, 


푸른 섬진강 가르는 붉은 철길
그리움의 연기 피우며
내일 기약하는 기적의 울림으로
터널 내 몸을 숨기던 낡은 기차,


꺼져가는 불꽃, 지는 석양으로
섬진강에 피어난 지난 추억도
기나긴 여정 속으로 사라져 간다.




******************************************
시사문단 05년 6월호  "나의 문학세계"  발표작
[섬진강에 피어난 지난 추억]의 전문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선생님
김석범 선생님 고운 글을 읽고나니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행복한 하루가 시작될것 같습니다.그리고 여러 선생님분들께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민홍 선생님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니 빨리 회복되시기를 빍겠습니다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섬진강을 사랑합니다.아무말도 못할 답답한 속내면, 섬진강으로 달려가 ,몇시간이고,강물을 그냥 뚫어지게 미동도 않은체 바라보다 오곤 합니다,.그러면 틀어오르는 그것을  잠시라도 ,    밀어넣곤 합니다.
바닷가에 사는 제가 .그 강을 어쩌다가 사모하게 되었는지,언제적인지 모르지만,일년에도 수차례달려가곤합니다.
그립구나!섬진강아!!내너를 못잊어 이렇듯 불면의 밤을 뒤척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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