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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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1,716회 작성일 2005-08-28 09:11본문
詩/(殊彬)정영순
이슬을 머금고 망울져 피어나는
한 송이 꽃망울처럼
가냘프고 연약한 몸으로 태어나
삶을 잉태하여
활짝 피기도 전에 옮겨온
정원수의 나무처럼
가정이란 울타리에 들어와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 체
곱디고운 손에 물 마를 날 없이
지나온 세월에 뒤돌아볼 여유마저
없구나!
가족을 동반하여 모진 풍파 이기며
아름다운 가정 이루려는 일념 하나로
앞 만보고 달려가는
천상여인 앞에 놓인
현실의 삶이구나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정이란 울타리에 들어 가기위해 태어나면서 부터 준비 하다가 어느때 울타리 안에 들어서면 오직 희생과 봉사의 굴레를 써야하는 여인... 이 아침에 새삼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시인님 잘 보았구요~
우리나라 언어중에 同音(표기) 異意가 많습니다.
한자 문화권의 단점이라 할 수 있겠죠...
제목과 내용의 천상이 약간 헷갈린 듯 해서요
작가의 의도는 어느 부분의 [천상]인지 알고 싶네요
1.천상 (天常) 하늘이 정한 떳떳한 도리. 오상(五常)의 도.
2.천상 (天象) 하늘의 현상. 날씨. ↔지상(地象).
3.천상 (天上) 하늘의 위.
4.천상 (늘 얼굴을 쳐들고 있는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절대 태클이라고 오인 하실 수 있으나 그런거 아닙니다.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뜻을 올바로 이해하려는 의도일뿐...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 잘 뵙고 갑니다.....이민홍 시인님의 자상한 꼬리글이 더 정겹군요...아마도 우리네 삶 속에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 이셨던(늘..그런 얼굴로 계셨던...)그..천상 여인이 아닌가..생각해 봅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과 함께 하는 삶 또한 기쁨이 되겠습니다.
지내다 보시면 이것이 또한 삶이었구나 하실 때가 있으리라봅니다.
행복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정과 함께 모든 풍파를 이겨나가는 것 자체가
한 편의 아름다운 시랍니다. ^.~**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한자어인줄만..시를읖조리다보니.얼마나, 아름다운우리네 여인들 입니까?
그 어머니들이 이땅의 있음으로,
우리가 이렇듯, 여문 알곡으로 살아 움직임을 ..
시인님! 감상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