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족장< 族長>/작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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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1,692회 작성일 2007-06-26 00:26본문
2004 중국 나자렛 선교 후원 출품작 명동화랑
-마지막 족장-
주술처럼 만년설 녹아
목 축인 나그네
슬픔의 어두운 피부로 대륙을 건너왔는가
푸른 불꽃 설산을 넘어
코끼리의 뼈를 묻고
고기떼의 산란 따라 동쪽으로 동쪽으로
여신의 산양을 앞지르는 께르튜파
금지된 성지에 다다른다
사악한 운명조차 손아귀에 넣고
힘의 세상을 꿈꾼 자
신이 되고자 비밀의 돌로 누운
손끝에 떨리는 새김무늬 기억은
마지막 부족장의 초상
허무로 무너지는 균열로 노래부른다
시인화가 박정해
*께르튜파는 알타이벽화에 새겨진 지하를 안내하는 상상의 괴물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그림과 고운글뵙고
머물다 갑니다...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누구나 그렇게 마지막 족장이 되어
이 시대를 살아 갑니다.
외롭고 쓸쓸한 투쟁, 나 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장한 일을 하시는 시인 화가 님 언제나 승리 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신비한 영화의 한 장면을 대하는 듯 합니다.
귀한 그림까지 감상하고 갑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화가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과 글 짱입니다
주신글 뵙고 갑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이시대의 마지막 족장 전온시인님, 사회참여의식이 높았던 민중화가 고야를 이야기해주시는 목시인님,김영배,이월란,금동건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황사 자욱한 거리, 이름없는 화랑에서 잠자고 있을 제 원주민 초상을 생각해봅니다 보랏빛 기류에 태워보낸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림 속 마지막 족장의 눈빛이 살아서 우리들에게 원망의 눈길로 다가서는 듯 합니다. 그림이 있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화가 박정해님!
옛날 스페인에 여행하였을 때 산중 도시
"토레드"에서 본 엘 그래 코의 예수의 십자가 상을
연상하게 하여주는 붓의 터치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
착각하여 엇갈린 곳이 있어 수정하여 다시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