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계(四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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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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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건
조회 1,518회
작성일 2007-06-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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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석범
천지(天地) 맞물려
360여 순환 속의 인간,
사계(四季)의 버팀목에
생(生)을 접목한다
정열의 꽃을 일으키는
춘하春夏의 늘 푸른 향기,
실체 볼 수 없으나
썩지 않을 영혼 키워내고
안도의 숨 몰아쉬며
결실의 희열 씹어대는
풍성함의 정취는 결국 곪아
없어질 물질을 위함이라
인간의 삶,
사계의 수레바퀴 조화로
정신이 육신을 낳고
육신은 정신을 길러내느니
허공 속 터덜거리며 사라지는
빈 달구지의 허무한 모습을 보라,
어찌 순리에 순응치 않으리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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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올으신 말씀입니다
주신글에 머물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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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달구지의 허무한 모습이 순리에 순응하는 삶을 채찍질 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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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달구지, 순응 하고자
비오시는 날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무엇을 얻고자 함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무엇인가를 얻기를 원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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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에 인간이 순응하며 삶을 영위하는 모습에서 때로는 희로애락에 거꾸로 매달려 인간은 신음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사계절에 순응하고 살아먀만 하는 우리 인간들 입니다. 올리신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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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시인 김석범 사계절 발랑 끼?
지금 경기도 연천에서 삿갓 쓰고 일하고 계시답니다.
시, 한 수 지어 놓고
끝나면 어디로 갈 것인고?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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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하지않게 살아야겠습니다
깨우쳐 주심에 감사드리면서 물러섭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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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달구지같은 몸이 계절을 타며 덜컹거리고 있나 봅니다.
풍성한 여름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