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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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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545회 작성일 2007-07-07 12:13

본문

그녀는 예뻤다
 
                                              청담 장윤숙

눈부심이 환하던 여학생 시절
하얀 컬러 달린 교복을 입고 학교길에 나서면
햇살을 받아 유난히도 희게 보이던 눈에 띄이던
예뻤던 눈이 큰 아이
그녀가 이젠 중년의 어머니 되어 거울앞에 앉아 있네요
세월은 유수라 하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어느 날 문득 에스라인은 어디가고
낯선 얼굴 거울속에 물끄러미 바라볼때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기도 하던걸요
검은 머리속에 빛나던
하얀 새치기 하나 보고 가슴이 철렁  놀라기도하고요

검은 머리
파뿌리처럼 하얗게 조금씩 자라나서
검둥산 머리를 점령하고 사과보다 더 곱던 얼굴에
작은 주름살이 빗금치듯 인생의 흔적을 내리고
호수보다 더 맑던 눈 다촛점 안경을 써야 할때
괜실이 마음속에 일어나는
작은 파도의 깊이를 잠재우지 못하던 시간...
문득 하늘을 보니 햇님이 웃고 있네요

그것 또한 삶의 일부분 이라고 그렇게 살아가는것 이라고
아름다운 인생 여정에 누구나 거쳐 지나가는 삶의 한자락
마음은 이팔청춘 외모는 중년의 온화함 배려하는 마음
 
살아온 날을 뒤 돌아 보면
나보다 키가 훌쩍큰 아이들의 모습
우리가 살아온  삶의 모습인걸요
검은 머리 그 귀여운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마주한 네모난 창안에서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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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 머리
파뿌리처럼 하얗게 조금씩 자라나서
검둥산 머리를 점령하고 사과보다 더 곱던 얼굴에
작은 주름살이 빗금치듯 인생의 흔적을 내리고
호수보다 더 맑던 눈 다촛점 안경을 써야 할때
괜실이 마음속에 일어나는
작은 파도의 깊이를 잠재우지 못하던 시간...
문득 하늘을 보니 햇님이 웃고 있네요
~
요동치는 욕(慾)을 잠재우는 지혜 아름답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윤숙 시인님 항상 싱그러움 가득합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는 더욱더 이쁘겠네요 마음속에 별 하나 담은 별들이 초롱초롱 빛을 내어
 꽃초롱 별초롱 반짝 반짝 빛나겠지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저는 하늘에 별만 봅니다 요즘은 밤 하늘에 별이 안보이던걸요 ^^
장마가그치면 초롱한 빛이 내리겟지요 .
고운 하루 되시고 늘 건강 잘 챙기시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의 모습은 다 어디로.... 
세월속의 추억으로 남아 있겠지요....  장 시인님의 자화상..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다 갑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예뻐요. 시사문단의 대표 미인이 아니신가요 ㅎ
모든 부분이 다 예쁠 수는 없지요. 명랑하고 곧은 마음이 그대의 매력입니다.
파이팅!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고시절의 사진을 보면 정말 누군가 싶더군요.
젊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가 봅니다.
지금 사진을 뵈어도 정말 예쁘셨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마음의 손길 감사드립니다. 곱고 행복한 평온의 휴일도세요 반져주시는 모든시인님^^*
멀리서 간혈적인 소쩍새소리에 밤이 깊어갑니다. 평온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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