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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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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939회 작성일 2007-07-10 21:13

본문

청포도

        詩 / 우영애
 


별빛 달빛 모두 받아 모으며
오늘도 청보석같은 맑음으로
우주를 탐닉할 수 있는 그녀

천둥같은 바람에도 지루한 장마에도 
기울음없이 마냥 풋풋한
그녀안의 고요여 인내여
언제나 해뜰녁 새벽같은 청초함이라

넌출진 잎새마다 명상으로 길을 트는
찬란한 봄날이 오고
열열한 여름은 깊어

생시 몽중에도
줄기줄기 간절한 기도가
눈부신 청포의 성(聖)을 짓고
송이송이 꿈을짓고 향기로 차오르는,
 
감미롭게 밀물져오는
그녀의 무한궤도 칠월사랑이어라.


2007 7 9.
 
추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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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의 7월사랑을 맞이하기 위해
햇살은 그렇게 내리쬐어주었나보다.
그녀안의 고요, 인내를
톡 터트리는 아가의 입망울에
희망의 속삭임을 던져주기
위해 그 풋풋함은
말없이 그 천둥소리도
다 감싸안았나보다
---------
우시인님의 정성덕분에
난생 처음 먹어 본 청포도!
그 빛깔만큼 그 정결함은
또르르 이슬보다 더 귀한 결정체이지요

신문을 보는 우리 남편에게
나 우시인님 덕분에 청포도 처음 먹어봤어요^^*
이 시에 꼭 답글 달아야 하니 나 바빠요
청포도 처음 먹어본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난! 청포도 어떻게 생겼는 지도 몰라!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시인님! 7월의 계절이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인것 같아요.  여인의 모습으로 비유하셨으니 그렇게 되고 싶어요.
달빛 별빛을 모우고 살면 청포도 처럼 맑고 눈부신 파란 꿈으로 가득할것 같아요. 아름다운 청포도의 모습이 눈에 펼쳐져요.
늘, 기쁨으로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저를 초대해주신 시인님의 맛있는 삼계탕 감사했습니다
손수 요리하시는 모습 아름다우시고 
맛 또한 일품이시라 너무 놀라웠습니다
늘 겸손하시고 넉넉하신 모습
좋은 말씀에 부끄러운 욕심이 말갛게 물들다 왔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쁨만 가득 하소서...
청옥같은.... 청포도 같은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청포도를  이렇게  가지고 나타 나셨네요.ㅎㅎㅎ
7월은  청포도의  계절이지요.  고맙습니다.
싱그러운  나날 되시기를.....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국 갔을 때
그 때 그 포도 생각이 납니다
올 여름 머리 스타일도 바뀌시고
나날이 익어가는 청포도
시인님의 모습처럼 마음처럼 상큼한 향이 전해옵니다. 건안 하십시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포도
아니 우영애시인님이 청포도 아닙니까?
항상 청포도 향기 머금은 우시인님 반갑습니다.
향기 머금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청포도를 입에 물어야만 할 것 같은 시예요.
그런데 포도덩쿨 손이 올라가는 줄을 '넌줄'이라고 하나봐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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