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만경 지평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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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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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건
조회 1,503회
작성일 2005-09-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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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신동일
김제 만경 들판
드넓은 바다인가
사방 굽어보아도
섬 하나 없는
바다이다
푸르른 녹색 물결이
어느덧 황갈색으로 물이 들어 출렁인다
추석이 온다는 예고인 듯
조생종 볏단 나르는 농부들의 손길 분주하고
입가엔 미소가 흐른다.
농로 갓길에는
코스모스가 하얀 웃음으로 안아주고
가는 허리로 몸짱을 뽐낸다
가을의 풍경을 한몸에 지니고
싱그러운 향이 묻어있다.
지금 내가 원의 한 중심을 달리는 듯
혼자이다.
매년 10월이면 김제 만경들에서
지평선 축제가 유혹한다.
신동일
김제 만경 들판
드넓은 바다인가
사방 굽어보아도
섬 하나 없는
바다이다
푸르른 녹색 물결이
어느덧 황갈색으로 물이 들어 출렁인다
추석이 온다는 예고인 듯
조생종 볏단 나르는 농부들의 손길 분주하고
입가엔 미소가 흐른다.
농로 갓길에는
코스모스가 하얀 웃음으로 안아주고
가는 허리로 몸짱을 뽐낸다
가을의 풍경을 한몸에 지니고
싱그러운 향이 묻어있다.
지금 내가 원의 한 중심을 달리는 듯
혼자이다.
매년 10월이면 김제 만경들에서
지평선 축제가 유혹한다.
추천8
댓글목록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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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주 오래전에 보았든 김제 평야의 녹색 바다가 다시 가슴 깊은 감명으로 찾아옵니다
좋은 글 보고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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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소설 태백산맥에서 보았던 단상들.."김제 만경..제 에미 뜰!..."....신동일 시인님의 시에서 다시 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