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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의선(醫仙)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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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1,404회 작성일 2005-09-01 20:09

본문

김수철은 정신을 집중해서 이언수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대화 도중에 이언수의 눈을 쳐다보게 되었는데 사악한 기운을 느꼈다. 김수철이 바라보는 이언수는 싸늘한 눈빛에 미간을 찌푸렸고 얼굴은 염소를 떠올리게 만드는 형상이었다.
진국태에 대한 이언수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훈장은 국태가 만나는 것이 요괴임을 알아채고 국태에게 구슬을 삼켜버리라고 했다. 그 후에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보라고 시켰다. 국태는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소녀가 입으로 건네준 구슬을 훈장이 시킨대로 몇번 혀로 굴리다가 삼켜버렸다. 그러자 아름다운 소녀가 표독스런 여우로 변하여 국태를 해치려 하였지. 국태는 놀라서 도망가다가 나무를 하는 나무꾼을 만나서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라서 하늘과 땅을 보는 것은 잊어 버린거야."
이언수는 말을 멈추고 담배를 꺼내서 피웠다.
"만일 하늘과 땅을 먼저 보았다면 상통천문(上通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를 했을 텐데......"
김수철이 들은 것이 있어서 한마디 했다. 이언수는 정색을 하고 김수철을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 옛말에 상통천문(上通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 중찰인화(中察人化)란 말이 있는데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전부 통달(通達)하면 세상(世上)흐름을 다 안다고 했지. 하달지리(下達地理)가 풍수지리(風水地理)며 십조통맥(十條通脈) 용혈사수(龍穴砂水) 길흉(吉凶)을 통달(通達)한 것을 의미(意味)하는 거라네. 진국태는 세상의 흐름을 다 이해했다고 볼 수 있겠지. 몸을 보전하기 위해서 의술만을 안다고 한거라네. 나의 견해는 그렇다네."
김수철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장자가 말하길 ‘천지는 나와 더불어 생긴 것이니 나와 함께 하나로 보아 무리가 없다’ 고 했다. 나와 자연은 하나가 분명하다. 어릴때 나는 허약하고 여기 저기가 아파서 고생을 했었지.그래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몸의 구조를 이해하게 된거야. 몸이 좌우 대칭이 정확하게 되면 모든 병이 일시에 사라진다. 내가 가르칠 모든 것이 이 한마디에 다 들어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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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은숙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보통은 상상력으로 썼는데 이번은 모델이 있습니다.
74살난 기인을 만나서 이야기가 똑 같지는 않지만 뭐 대충 비슷합니다.
항상 행복하길 빕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병철 선생님, 진좌수 전설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그 때 하늘과 땅을 보고, 나무꾼을 보아야 하는 것인데... ^^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관심과 격려를 주시는 김태일 선생님과 오영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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