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장편소설] -의선(醫仙) 4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1,409회 작성일 2005-09-01 20:09

본문

김수철은 정신을 집중해서 이언수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대화 도중에 이언수의 눈을 쳐다보게 되었는데 사악한 기운을 느꼈다. 김수철이 바라보는 이언수는 싸늘한 눈빛에 미간을 찌푸렸고 얼굴은 염소를 떠올리게 만드는 형상이었다.
진국태에 대한 이언수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훈장은 국태가 만나는 것이 요괴임을 알아채고 국태에게 구슬을 삼켜버리라고 했다. 그 후에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보라고 시켰다. 국태는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소녀가 입으로 건네준 구슬을 훈장이 시킨대로 몇번 혀로 굴리다가 삼켜버렸다. 그러자 아름다운 소녀가 표독스런 여우로 변하여 국태를 해치려 하였지. 국태는 놀라서 도망가다가 나무를 하는 나무꾼을 만나서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라서 하늘과 땅을 보는 것은 잊어 버린거야."
이언수는 말을 멈추고 담배를 꺼내서 피웠다.
"만일 하늘과 땅을 먼저 보았다면 상통천문(上通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를 했을 텐데......"
김수철이 들은 것이 있어서 한마디 했다. 이언수는 정색을 하고 김수철을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 옛말에 상통천문(上通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 중찰인화(中察人化)란 말이 있는데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전부 통달(通達)하면 세상(世上)흐름을 다 안다고 했지. 하달지리(下達地理)가 풍수지리(風水地理)며 십조통맥(十條通脈) 용혈사수(龍穴砂水) 길흉(吉凶)을 통달(通達)한 것을 의미(意味)하는 거라네. 진국태는 세상의 흐름을 다 이해했다고 볼 수 있겠지. 몸을 보전하기 위해서 의술만을 안다고 한거라네. 나의 견해는 그렇다네."
김수철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장자가 말하길 ‘천지는 나와 더불어 생긴 것이니 나와 함께 하나로 보아 무리가 없다’ 고 했다. 나와 자연은 하나가 분명하다. 어릴때 나는 허약하고 여기 저기가 아파서 고생을 했었지.그래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몸의 구조를 이해하게 된거야. 몸이 좌우 대칭이 정확하게 되면 모든 병이 일시에 사라진다. 내가 가르칠 모든 것이 이 한마디에 다 들어있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은숙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보통은 상상력으로 썼는데 이번은 모델이 있습니다.
74살난 기인을 만나서 이야기가 똑 같지는 않지만 뭐 대충 비슷합니다.
항상 행복하길 빕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병철 선생님, 진좌수 전설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그 때 하늘과 땅을 보고, 나무꾼을 보아야 하는 것인데... ^^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관심과 격려를 주시는 김태일 선생님과 오영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50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8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2005-09-06 0
118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2005-09-06 0
1183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05-09-06 3
118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2005-09-06 0
1181
안녕하세요 댓글+ 13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 2005-09-05 45
1180
그 이름 댓글+ 5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5-09-05 0
1179
꿈속 에피소드 댓글+ 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2005-09-05 2
117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2005-09-05 0
1177
언제나처럼 댓글+ 1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75 2005-09-05 0
1176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2005-09-05 0
1175
인생 산행 댓글+ 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2005-09-05 4
1174
지리산 천왕봉 댓글+ 4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5 2005-09-05 7
1173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4 2005-09-05 0
1172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05-09-05 0
1171
美書 댓글+ 9
김예영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12 2005-09-05 1
1170
무인도(無人島) 댓글+ 6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530 2005-09-05 0
1169
신혼방 댓글+ 11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76 2005-09-05 2
116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2005-09-05 3
116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2005-09-05 3
1166
숲에서 댓글+ 1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3 2005-09-04 19
1165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2005-09-04 1
1164
이름 하나 댓글+ 5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2005-09-03 4
1163
그믐달 댓글+ 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2005-09-03 3
116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2005-09-03 0
1161
낚시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2005-09-03 1
1160
마 옥 산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2005-09-03 0
1159
기차 여행 댓글+ 1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2005-09-03 2
115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2005-09-03 8
1157
내 안의 사랑 댓글+ 1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569 2005-09-03 2
1156
외딴 집 댓글+ 3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92 2005-09-03 0
1155
고독 댓글+ 2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2005-09-03 0
1154
고맙습니다 댓글+ 4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5-09-03 0
115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2005-09-03 0
1152
안부 댓글+ 4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2005-09-03 0
1151
할아버지 댓글+ 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05-09-02 5
1150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2005-09-02 0
1149
자연 앞에 인간 댓글+ 6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2005-09-02 12
1148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5-09-02 7
1147
개안 수술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2005-09-02 4
1146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24 2005-09-02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