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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가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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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752회 작성일 2007-08-12 13:36

본문

제부도 가던길
 

                                                  청담 장윤숙

 
내사 제부도 가던길에 망초대 하얀 꽃술  비 바람에 흔들리던
철이의 모습을 보았지
노란 호박꽃 빗물 담아 쪼르륵 땅으로 마음을 토하고
비워둔 큰별 닮은 꽃잎 위로 노란 속살 뽀드득 씻기며 떨어지던 빗방울

8월 여름 하늘가에 고추잠자리
꿈과 사랑 자유를 노래하던 고운 비상의 나래여
비 젖은 그 길에 아롱이던 너를 그리던  이름모를 들꽃
한아름 빗물을 담고  자박  걸어오는 뒷 짐에
후두둑 아주까리 넓은 잎이 반갑다는 듯 우산을 받쳐주고
노란꽃 가슴에 품은  해바라기 긴 키가 빗물에 그렁이는 그림자로 내린다.

비릿한 바다내음 
마음은 벌써 진훍속 조개들과 노닐고 쭈꾸미 간지럼 태우는  환한 동심이라
비 내리는 서해안 바닷가 빗줄기 속으로 푸른 망태기를 열어 시를 줍는 아낙의미소
또각 거리는 발걸음 위로 제부도는 푸름으로 달려든다
케스츠네츠 닮은 조개들 여름날의 이야기 쏱아 내니  바다가 가슴을 연다.

제부도 가던길에
마중하던 소나기 소나기 그리고 젊은 사람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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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용순님의 댓글

오용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내사 애닳픈 꿈 꾸는 사람 ..
기억이 가물거리는 고교 시절에 유치환(?), 진(?) 시인님의 작품에서 처음 " 내사 "의 뜻을 몰라 하던 그런 시절도 있었습니다
옛날 을 잠깐 스치면서 좋은 시 한편 읽고 지나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부도,  8월의 제부도,
젊음과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바다
젊은 날  그곳이  생각 나네요.
아름다운  시향에  깊이  깊이  묻혀  보았습니다.  장윤숙 시인님!!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오랫만에 뵈오니 반갑네요^^*
제부도 가는길
몇년전 가본길
기억은 추억을 불러 일으키네요
시속에 한편의 풍경화 잘 봤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거기가 어디라고... 여기서는 너무 멀어요.
대신 시인님의 시향에 마음만 적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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