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재봉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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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643회 작성일 2005-09-04 07:47본문
글/김춘희
한 땀 한 땀
박음질에
예쁜 아가 때때옷 입혀
환한 보름달 된다네.
창문을 두드리는
별님의 방긋 웃는 미소에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톱니바퀴는 쉬지 않고 돌아가네.
한바퀴 돌리면
걱정이 하나
두 바퀴 돌리면
주름이 하나
쉬지 않고 돌고 도는
가보1호 재봉틀
어머니의 한숨은
여정의 톱니바퀴이어라.
어머니의 미소는
행복 한 아름이어라.
2005.09.04.忍堂之印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일 아침입니다.
일주간 힘듦이 따스한 어머니의 사랑 속으로 스며들며 평온을 느껴봅니다.
여정의 톱니바퀴, 효도로 어머니의 사랑이 메마르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은 불효의 아픔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입기 때문인가 봅니다.
태어날 때 기쁨으로 효도한 것이 전부인 저로서는 가슴이 메어져 옵니다.
재봉틀, 가정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희망과 소망이 시간 속에 붙잡혀
어머니의 힘듦을 위로해 주던 기계.
시인님의 어머니의 재봉틀을 감상하며
아침에 제 아내가 쓰는 손재봉틀 여로 속에 어머니의 모습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건안하시 오며 건필하시기를 바라며 즐거운 한가위 되소서.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추석이 가까우니 고향생각이 나시는 모양이군요.
부모님 생각에 잠 못들고...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춘희 시인님, 안녕하시지요??....우리 어머님 가보 1호도..역시....옛날을 회상 합니다...좋은 시 감사 드리며..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희들도 옛날 힘들게 마련한 재봉틀 있습니다.
저도 옛날생각합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쉬지 않고 돌고 도는 가보1호 재봉틀은 네입크로바이고,
어머니의 미소는 세입크로바 인가 봅니다.
행복과 행운이 모두 보이는 듯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중학교 동창 모임을 변산반도 채석강에서 보내고
22시쯤 도착하여 선생님들께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중추절도 다가오고 친정어머님 뵙고 싶은 마음에그 옛날 어머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지금 자식을 낳아서 길러보니 어머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것 같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련한 추억을 보게합니다.
참으로 그 시절 귀한 물건이 었습니다. 정성이 들어간 바느질...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모든 어머니만큼 서러운 존재는 없지 싶습니다.
모든 어머니의 가장 절실한 소망은 그저 자식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일이지요?
오늘 아침 좋은글 마주하다 갑니다.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밤늦게 까지 바느질을 하시든 어머님 모습을 여기서 뵙는 군요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