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자연애상(自然愛賞)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89회 작성일 2005-09-06 12:21

본문


어느덧 가을이 가까운 늦여름 인데도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웬 놈의 비가 이리도 얄궂게도 내리는지 도데체가 밖에 나가야 겠다고
마음만 먹고 나면 온종일 비 타령이다.

<에라~~ 어차피 북적대는 피서지에 가서 고생 하느니 날씨도 안따라주니
잊어먹고 지내다 보면 이 더위도 가겠지...>

거의 자포자기의 상태로 찜통같은 더위를 그냥저냥 넘기는사이
결국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이틀이 멀다하고 줄기차게 내리던 폭우가 물러간 것이다.

<그러면 나도 이제 슬슬 휴가라는것을 떠나 볼까나?>
 
기실은 밤이고 낮이고 땀 찍찍 흘려 가면서 버티던 시간들이 너무도 끔찍하여
휴가날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막상 휴가출발이 되니 생각보다는
신경이 무덤덤 하다
사람 북적이는것이 싫어서 항상 휴가를 8월 중순 이후에나 잡아서
남들이 다 떠나고난 빈 자리를 찾아 오붓하게 지내고 오던것이
내 휴가의 기본이 되었다.
한적한 피서지에 가봐야 물가가 비싸다고 바가지 쓸일도 없고
샤워장이 비좁아 북적 댈 일도 없으니 우리처럼 거치적 대는게
싫은 사람에게는 아주 그만이다 싶었기도 했고....
 
몇해째 여름 휴가를 전라남도 영광군소재 가마미 해수욕장에서 보내곤 하였다.
고향 땅이어서 그런지 갯내음도 왠지 덜 짠것 같고 희뿌연 뻘물 속에서
물장구를 칠때면  얼굴이니 머리카락이니 온통 흐여멀건한 국물이 말라붙어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어린시절의 운치가 살아나는것 같아
더없이 좋았다.
서해안의 낮은 수심 지대여서 물이 빠지면 그 물끝을 따라가는데만도
조금 과장하여 한나절이나 걸릴정도로 그 갯뻘이 광대하다.
수로길로 연결된 부안 개펄은 물이 빠지면 그 갯뻘의 길이만 4km나 된다고
하며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바 있으니 물색이야
별반 아름답진 못하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미치는 자연으로서
자원적인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하겠다.
하기야 전국 바지락의 80% 가량이 이곳 부안갯벌에서 나온다고 하니
더이상 갯벌의 장대함을 논해서 무엇하리....

새벽처럼 난초를 캐러 내려가는 벼락치기 산행이 아니어서 흐느적 흐느적
차를몰아 내려간다.
어차피 길위에서 산야를 감상하는 것이나 더운 숲속에 들어가서 산야를
감상하는 것이나 매 일반일진데 같은 값이면 땀 덜나는 차에서
에어콘바람 시원하게 경치 감상하는 맛도 익숙하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재미가 있겠다 싶었다.
눈이 부시게 작열하는 태양아래 화산처럼 열기를 뿜어내는 아스팔트 사이를
뚫고 갸우뚱 거리며 비몽사몽 하면서도 마침내 전라도 정읍에 도착 하였다.
매달 다니던 정읍땅인데도 두달만에 오니 왠지 거리가 낯설어 보인다.
 
권사장님댁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잠시 한숨 돌리려 밖을 나서니
이미 성숙할대로 성숙해져 맷돌같은 몸집을 자랑하는 호박과
한껏 여물어 터질듯한 앞가슴의 풍만함을 자랑하는 참깻대,
담넘어 능청스런 가지를 드리운 설익은 감이 나를 정겹게 맞는다.
 
자연애상(自然愛賞) 
 
향긋한 벌판,  일렁이는 초록
붉은빛 보람이 알알이 맺은 과실
산, 들, 바람이 가꾸어낸
아름답고 소중한 삶의 파노라마여
 
숨자락 사이마다엔 매캐한 연기
폐기물처럼 찢긴 심장 사이사이
초록의 생기 스며드니
시들어 나자빠진 세포 줄기마다
코발트빛 환희 폭발하듯 곧추선다.
 
나서라, 맨발로
내달려라, 붉은빛 자연속으로...
찰라의 시간속에 잠시 머문 삶,
검은 하늘밑  회한의 늪에빠져
절망속에 살수는 없지 않은가
 
시커먼 때 투성이 발에 짓밟힐
산아, 들아, 바람아, 초록아..
나, 머지않은 시간 지나 이곳에
바람에 실린 한줌 흙으로 돌아 올지니
우리함께 어울려 동무하지 않으련?
 
"저기요? 유림아빠?"
"왜요?"
"이미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당신 혼자 산에 가서 사진이나 찍고 오세요.
저는 여기서 그냥 조금 쉬고 싶어요."
"허참~ 그래요?  그럼. 나혼자 얼렁 산자락이나 구경갔다 오지뭐..."
 
막상 혼자라도 산 자락을 올라야 겠다고 생각하니 예의 그 조바심 병이 도진다.
"아니~ 식사 안하시고 그냥 가세요?"
"시간이 없잔아요. 그냥 산 아래가서 빵이나 한개 사 먹지뭐.."
 
불이나케 차를 몰아 산 아랫 자락에 다다랐다.
지난해 산반중투가 세촉이나 나온 산이어서 올해는 비교적 일찍 올라야 겠다고
골백번 다짐하던 산이었다.
마침내 산 아랫 자락에 이르러 먼 발치 능선을 올려다 보니 짙어지다 못해
지쳐가는 초록이 도시에 지쳐 탈진한 심신을 환희에 들뜨게 한다.
카메라 챙겨들고 챙이긴 정글모에 배낭 짊어지고 괭이 한자루 챙겨 넣으니
금방이라도 산자락을 뛰어 넘을것 같은 생기 충만이다.
 
피를 맑게 하며 소화기능이 뛰어난 창출, 기가 허한 허로에 보약재인 잔대...
하나하나 우리몸에 좋은 효험이 있는 약초를 카메라에 담아가며 산을 오르매
먼 발치 보랏빛 자태고운 도라지 한뿌리가 곱디곱게 피운 꽃송이를
산들바람에 흔들어 나의 발길을 잡는다.
급히 다가가 사진을 찍을 요량으로 잡초를 들추는 순간,
<후~~욱!!>
나도 모르게 허파에 헛바람이 들며 숨이 탁 막힘을 느낀다.
난은 분명한 난인데 그 건실한 촉의 잎장 마다에 노오란 바탕에 진한 녹테를
두른  중투호가 나를 마주보며 숨죽이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이고~ 신령님.. 이거시 무신 일이당가요?  불초 무명야객
두달만에 내려와 신령님 뫼실 변변한 젯거리 하나 준비 못하였는데
이처럼 과분한 인연을 점지해 주시다니요,
그저 이몸이 찢기울 지언정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인연으로 여길터이니
이것이 모두라 여기지 마시고 계속하여 좋은 인연 첨첨하여 점지해 주소서....>
 
무턱대고 산 능선을 향하여 감사의 읍을 올린후에 배낭 내려놓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리찍고 저리찍고....연신 위, 아래를 오르락 대며 사진 몇장 찍고 난후
행여 뿌리 다칠세라 조심스레 떠 내고 나니 온몸이 땀에 젖음도 모자라
거의 탈진 상태가 되어간다.

<하나의 인연이 맺어짐으로 또 다른 욕심은 화가 되더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더 이상의 욕심은 버리리라 여기며
곧바로 하산을 결정 하였다.
천리길 내달아 점심도 굶어가며 산을 올랐음을 가엾게 여겨 이처럼
좋은 인연을 맺어주신  신령님께 더이상의 욕심은 죄스럽다 여겨졌기
때문이기도 했고...
 
대충 쉬고 난후 한숨 추스리고 내리막길로 접어드니 한결 뉘엿거리던 해가
제법 초가을의 높은 빛을 기다랗게 드리우고 있다.
참나무 숲의 긴 그림자 끝자락에 서너개의 영지가 아주아주 예쁘게 분을
칠한듯한 모습으로 무리지어 자라나고 있는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다.

<영지...
영지버섯은 불로초 라고도 불리우는, 한마디로 불로장생의 영약이다.
영지는 각종 활엽수의 썩은 나무둥치에 붙어서 기생하는 균핵으로 형성된
버섯이다.
 
영지는 강장, 진정제로 불면증, 고혈압, 당뇨병, 저혈압증, 동맥경화,
항암제 등으로 사용 되며 성인병 치료에 새로운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제의 하나이다.
 
영지의 맛은 달고, 쓴맛이 나며 성질은 평하고 심, 비, 폐, 간경에 작용하여
장기들의 기를 보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한다고 한다.

또한  몸이 허한데, 기허증, 혈허증, 신경쇠약환자의 불면증, 간염, 고혈압,
동맥경화증, 만성기관지염, 협심증 등에 쓰이며  빈혈, 뇌진탕후유증,
편두통, 류마티스성관절염, 콩팥염, 갑상선기능항진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예전에 중국의 진시황이 어의에게 이르기를
'동방에 가면 불로장생의 신초가 있다고 하니 이를 구하여 오라' 하고 보냈는데
이때에 진시황에게 바친 동방의 세가지 불로초중의 하나가 바로
영지 였다 한다.
자세히 알고 보면 영지는 스스로 영양을 흡수하여 소화해 내지 못하는
기생 식물의 하나인데 이처럼  스스로 자생하지 못하는 식물들,
곧 이러한 버섯류와 동충하초 같은 기생류가 우리 인체에는 뛰어난 약효를
자랑하니, 썩은 나무등걸에서 자라는 버섯이라 하여 홀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여서는 아니 되리라.>
 
소중히 이끼에 쌓여 배낭에 담긴 아름다운 난과,  뽀얀 분말 묻어나는
영지몇개를  주머니에 담고 일어서니 잠시간의 산행에 너무 과분한 복을 얻었음이 아닌가 싶다.
늘상 머리속에 그려왔던 자연과의 동화...
이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것이 나의 이상 일지니
오늘 기우는 하루해의 저뭄도 속절없이 흘러가는 안타까움 이어라.
 
2005.08.16    녹제(鹿蹄) / 조연상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영지 하나만 주시면 자연훼손으로 고발하지 않겠습니다. ^^
참으로 좋은 생활이십니다. 너무나 부러울 정도로요. 건안하시고 건필하심시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 작가님...글 잘 뵙습니다...조 작가님의 나의 문학 이야기도 잘 읽었읍니다...그러고 보니 나와는 군대도 동문인듯...암튼..감동 하며...감명 받으며 읽었읍니다..곧 한번 만나뵙고 싶구요!..건필 하시길...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감동, 그 자체 입니다.'
조/ 조금만 건드려도 터져 나올 듯한 시심
연/ 연꽃의 물들음 뉘 볼가나
상/ 상큼한 아침 햇살에 들야초의 수줍음 타네.
      바람 어데서 오나? 상연(爽然)의 모습으로 조연상 들고오네.
(네롱^c^)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저야말로 학수 고대에 목이 10센티나 빠졋습니다.
켁....ㅡㅡ;  박기준 시인님 .
다 좋은데 나중에 메롱을 뭡니까?  내년에 주말농장 땅 열평 분양 안해 주시면
인격모독죄로 고발조치 하겠습니다.
형사소송법 제 200조 5항과 8항의 문구 아시죠?  변호사를 선임할수 있는 권리와
묵비권을 행사할수 있는 권리 입니다.(용의자, 피의자 구속할때 쓰는 미란다 원칙)  네롱~ ㅋㅋ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초에 사진에 수필가에 ..
복분자주,독채로 안주시면 영지라도 ㅎㅎㅎㅎㅎ
야생영지 저도 여러번 보았지요. 등산다니면서 약효는 체질적으로 맞는사람이 따로 있어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다음에는 야생. 들.국화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가을 꽃 으뜸이라 생각합니다만^^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심을 버려두고 온 작가님의 가슴이 뜨거워 보입니다...
맑고 고운 가슴에 신비로운 약초도 가득하시겠지요..... 머물다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50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225 최해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23 2005-09-08 0
122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2005-09-08 0
1223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05-09-08 2
122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2005-09-08 0
1221 황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5-09-08 0
1220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0 2005-09-08 0
1219
보랏빛 향 댓글+ 3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2005-09-08 0
1218
자갈치의 하루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05-09-08 0
121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2005-09-08 5
1216
벌초하는 날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2005-09-08 0
121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2005-09-08 0
1214
살아가는 이유 댓글+ 8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2005-09-08 0
1213
벌초(伐草) 댓글+ 1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2005-09-07 3
1212
바위자고새 댓글+ 1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5-09-07 0
1211
꼰이 생각 댓글+ 2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2005-09-07 0
1210
역조(逆潮) 댓글+ 4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2005-09-07 0
120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2005-09-07 0
1208
나무 같은 사랑 댓글+ 1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5-09-07 5
1207
우린 그랬었지 댓글+ 3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2005-09-07 1
1206
풍경 댓글+ 2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5-09-07 3
1205
풍성한 계절 댓글+ 1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5-09-07 6
1204
가을 스케치 댓글+ 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05-09-07 6
1203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5-09-07 0
1202
꿈 더하기 댓글+ 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2005-09-07 0
1201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82 2005-09-07 0
120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4 2005-09-07 22
1199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5-09-08 0
1198
태풍나비에게 댓글+ 2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59 2005-09-07 1
1197
위기의칼날 댓글+ 1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5-09-07 2
1196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2005-09-07 0
1195
너를 그리며 댓글+ 6
황용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2005-09-06 5
119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2005-09-06 2
119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2005-09-06 1
1192
감이 익는 마을 댓글+ 4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2005-09-06 1
119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5-09-06 1
1190
여름이 가던날 댓글+ 8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911 2005-09-06 28
1189
기억되는날 댓글+ 6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5-09-06 0
1188
반딧불이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2005-09-06 0
1187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2005-09-06 5
열람중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2005-09-06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