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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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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22회 작성일 2005-09-07 12:33

본문

가을 스케치 / 坪村
      • img_491734_13_0?ext=.jpeg
쪽빛 확 풀어놓고 수제비 둥둥 떠다니는 구름에 갈바람 입김 훌훌 불어 싱그러움을 먹는다 산 귀퉁 모나지 않는 너른 바위 다람쥐 새가 머리 맞대고 가을을 먹고 골 따라 들려오는 이별노래에 이파리는 한사코 매달린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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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나머지 이파리 하나 떨어지고 나면
또 찬바람 휘감기는 겨울이 올테고..
그리고 우린 또하나의 세월을 잊어 가겠지요..
참으로 인생의 덧없음이 느껴 집니다.
그 나머지 아파리 떨어지지 못하도록 실로 붙잡아 매어두고 싶습니다...
참 이거 어디서 듣던 소리죠? 오헨리 작품 인가요?..ㅎㅎㅎ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하는 이선형 시인님 수제비가 하늘에도 있군요
나중 하늘나라 가면 먹을 걱정 필요 없겠네요 ㅎㅎㅎ
다람쥐와 새가 함께 다정히 산 열매를 먹는 모습이 정말 정겹습니다.
이 청명한 아침 하늘에 수제비 구름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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