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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755회 작성일 2007-10-04 20:23

본문

水魔

하늘이 운다
장대 같은 눈물 쏟으며
그 울음에 대지가 응답한다
눈물을 역류시키며

자동차, 나무, 돌, 심지어 사람까지
그 눈물위에서 허우적거린다

하늘이 울음을 멈추고
땅이 분노를 중단하니
모두 흘려보낸 텅 빈 공간에 쓰레기가 대신한다
小民이 운다

人災, 天災
TV에서 나는 소리마저 뚝 끊겼다

일괄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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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동차, 나무, 돌, 심지어 사람까지
그 눈물위에서 허우적거릴때
바람까지 소리가 어찌나 매서웁던지요
세상의 모든 소리는 끊긴 것 같은 적막이
흐름을 저도 느꼈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이 울음을 멈추고
땅이 분노를 중단하니
모두 흘려보낸 텅 빈 공간에 쓰레기가 대신한다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망스럽지요.
하늘을 두고
관청을 두고
자신을  두고
그러나  그것 마저도  운명이라  체념하고  말지요.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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