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자갈치의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92회 작성일 2005-09-08 10:21

본문

자갈치의 하루 
시 손근호

곰곰히 들어간 주름과
햇볏 한 인생 태워
검은 반질의 얼굴

날 밝기전 비늘치고
날 오르니. 하나 광주리 쌓으니

이만원은  앞치마에
오른쪽 주머니로 들어 가고

만원은 내일 새벽에
타인에 주머니에 들어갈 고기값이라

왼쪽 쌍둥이 같은 오른쪽 주머니에
살짝, 맞은편 당근 장수 아지매가
볼새라 살포시 들어간다

한스슬, 어둠이 지나치는 자갈치
자갈치의 시장이 끝나는건

행인의 발거음소리가 사라지고
흐느적거리는 술취한 사람들이
자갈치를 바다로 여기며.
하나 둘 환한 포장마차에 모여 있을 때 이다

홍합 냄새가 무루 익어 포장마차의 불빛이
자갈치의 바다에 비치어 물결이 흔들린다

자갈치의 생선 씻은 냄새는
파도 소리를 묻혀, 사람들을 지나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 자갈치 시장 지금은 현대식으로 지어졌나요?
예전 자갈치 시장 들러 오도리(갈색  새우) 초 고추장에 덥석 찍어 먹던 맛
캬! 기가 막혔지요 정겨웁고 다정하고 씩씩한 자갈치 아지메 가 생각 나네요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자갈치...생선장수 아지매가 건네는 걸퍽진 입담이 그립습니다.
우데예~ 이게 젤로 맛나다 아잉겨~
그저 생선회는 오도리가 젤 이라예~...ㅡㅡ;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김옥자 시인님. 그렇지요. 정경운 부산 바다 냄새가 그립습니다. 홍갑선 시인님.현대식으로 지어졌는데 뒷편은 아직 재래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도리..오도리헷번도 있습니다.조작가님...김영태 시인님. 오년 전에 적은 시입니다. 자갈치에서 직접...감사 합니다. 고은영 시인님.. 리얼한 삶의 모습이라. 과찬이십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8건 50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26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2005-09-12 0
126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2005-09-12 0
1266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5-09-12 4
1265
당신의 바다에 댓글+ 6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13 2005-09-12 0
1264
안전의 생활화 댓글+ 1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05-09-12 6
1263 황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2005-09-12 2
1262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2005-09-12 19
1261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2005-09-12 0
1260
집으로 가는 길 댓글+ 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2005-09-12 0
1259
가을 밤 댓글+ 6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2005-09-12 21
125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05-09-11 0
1257
호박꽃 댓글+ 9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2005-09-11 0
125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2005-09-11 10
1255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5-09-11 8
1254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2005-09-11 0
125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2005-09-11 0
1252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2005-09-11 1
1251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5-09-11 0
1250
힌트의 美學 댓글+ 4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5-09-10 1
1249
너의 모습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05-09-10 10
12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2005-09-10 0
124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2005-09-10 3
1246
당신이 참 좋아 댓글+ 4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5-09-10 4
1245
그곳에 가면 댓글+ 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5-09-10 2
1244
나의 하루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2005-09-10 4
1243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2005-09-10 3
1242
그대 보고픈 날 댓글+ 8
황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2005-09-10 0
1241
남겨둔 말 댓글+ 5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5-09-10 4
1240
긴 밭 댓글+ 5
한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2005-09-09 0
1239
할머니의 꿈 댓글+ 4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7 2005-09-09 46
1238
마음, 그렇게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5-09-09 2
12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2005-09-09 0
123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4 2005-09-09 6
1235
가을비 댓글+ 1
no_profile 전혜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5-09-09 0
1234
그거 이야기 댓글+ 1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2005-09-09 0
1233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31 2005-09-09 0
1232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5-09-09 1
1231
바보의 사랑 댓글+ 3
황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5-09-09 0
1230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5-09-08 0
1229
바램 댓글+ 2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2005-09-08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