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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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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20회 작성일 2005-09-08 10:21

본문

자갈치의 하루 
시 손근호

곰곰히 들어간 주름과
햇볏 한 인생 태워
검은 반질의 얼굴

날 밝기전 비늘치고
날 오르니. 하나 광주리 쌓으니

이만원은  앞치마에
오른쪽 주머니로 들어 가고

만원은 내일 새벽에
타인에 주머니에 들어갈 고기값이라

왼쪽 쌍둥이 같은 오른쪽 주머니에
살짝, 맞은편 당근 장수 아지매가
볼새라 살포시 들어간다

한스슬, 어둠이 지나치는 자갈치
자갈치의 시장이 끝나는건

행인의 발거음소리가 사라지고
흐느적거리는 술취한 사람들이
자갈치를 바다로 여기며.
하나 둘 환한 포장마차에 모여 있을 때 이다

홍합 냄새가 무루 익어 포장마차의 불빛이
자갈치의 바다에 비치어 물결이 흔들린다

자갈치의 생선 씻은 냄새는
파도 소리를 묻혀, 사람들을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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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 자갈치 시장 지금은 현대식으로 지어졌나요?
예전 자갈치 시장 들러 오도리(갈색  새우) 초 고추장에 덥석 찍어 먹던 맛
캬! 기가 막혔지요 정겨웁고 다정하고 씩씩한 자갈치 아지메 가 생각 나네요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자갈치...생선장수 아지매가 건네는 걸퍽진 입담이 그립습니다.
우데예~ 이게 젤로 맛나다 아잉겨~
그저 생선회는 오도리가 젤 이라예~...ㅡㅡ;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김옥자 시인님. 그렇지요. 정경운 부산 바다 냄새가 그립습니다. 홍갑선 시인님.현대식으로 지어졌는데 뒷편은 아직 재래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도리..오도리헷번도 있습니다.조작가님...김영태 시인님. 오년 전에 적은 시입니다. 자갈치에서 직접...감사 합니다. 고은영 시인님.. 리얼한 삶의 모습이라. 과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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