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슴 하나 찾으려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449회 작성일 2005-03-22 10:25

본문

가슴 하나 찾으려고


                              시 / 김 석 범
                                       

모정(母情)보다 더 끈질기게
가슴 묶어주는 브래지어,
둥근, 각진 모양들
애들처럼 앙증스러운 것,
머리통크기의 모습들.


뽀얀 젖가슴 다 어디가고
껍질만 옹기종기 모여
젖비린내 흘러내리고,
붉은 정열, 검은 욕정
압박하는 숨 막힘으로
좁은 공간 할퀴고 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어디로 가야하나
수많은 인파 해수욕장,
불타는 찜질 방, 목욕탕에
아니,
땡추 기거하는 깊은 산중,
심신계곡 폭포수 아래로.

 
뼈 속까지 곪아 터진 가슴,
참된 가슴 하나 찾으려고
수많은 이정표 무너뜨리며
오늘도 무작정
발길 옮기고 있다.

 
어디 가서 찾을꼬.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가슴에 응어리만 남았다.
참된 가슴  찿게 되겠지요....
힘차게 걸어 가시길 ....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시전에 머물며 작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깊은 시전 즐감하며 인사 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311
극락사 해탈문 댓글+ 3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192 2005-03-16 29
2131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2 2005-03-16 3
21309
눈물의 아픔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2005-03-16 3
21308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2 2005-03-16 3
21307
이별 후에 댓글+ 7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39 2005-03-17 4
21306
폭포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2005-03-17 3
21305
달빛 창가에서 댓글+ 5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2005-03-17 3
21304
보고 싶어 댓글+ 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65 2005-03-17 5
21303
매채꽃 향기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39 2005-03-17 6
21302
마지막 공양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5-03-18 5
21301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8 2005-03-18 6
21300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7 2005-03-18 3
2129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5 2005-03-18 12
21298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2005-03-18 2
21297
봄 바람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8 2005-03-19 11
21296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94 2005-03-19 9
21295
초대합니다. 댓글+ 3
김창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6 2005-03-19 4
21294
詩鳥(시조) 댓글+ 2
이진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3 2005-03-20 15
2129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0 2005-03-20 4
21292
항파두성 댓글+ 3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481 2005-03-20 71
2129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5 2005-03-20 5
21290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2005-03-20 4
21289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05-03-21 3
21288
제삿날 댓글+ 3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3 2005-03-21 3
21287
하루살이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6 2005-03-21 7
21286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26 2005-03-21 4
2128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5 2005-03-22 4
열람중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0 2005-03-22 4
21283
화살 맞은 바위 댓글+ 7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412 2005-03-22 74
2128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9 2005-03-22 4
2128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0 2005-03-22 6
21280
어스름 저녁 댓글+ 9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3 2005-03-22 3
21279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87 2005-03-22 3
2127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5 2005-03-23 12
21277
시들지 않는 꽃 댓글+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2 2005-03-23 5
21276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2 2005-03-23 8
21275
봄의 유혹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2005-03-23 4
21274 운정(김형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28 2005-03-23 21
2127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2005-03-24 4
2127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2005-03-24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